공양왕(恭讓王)
공양왕은 고려시대 제34대(재위: 1389~1392) 왕이다. 고려 왕조의 마지막 왕이다. 신종(神宗)의 7대손으로 이성계 세력이 창왕을 폐위하고 왕으로 옹립했다. 재위 기간 동안 관제 개편, 유학 진흥, 사원 재산 몰수, 한양 천도 시도, 과전법 실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개혁이 이루어졌다. 개혁의 방향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 속에서 고려 왕실의 존속을 주장하던 정몽주가 살해되면서 이성계가 왕으로 추대되고 공양왕은 폐위되었다.같은 달 김저가 옥에서 죽으니 문하평리(門下評理) 정지(鄭地) · 이거인(李居仁) 등 그와 공모한 27인을 유배 보냈다. 이색을 판문하부사(判門下府事), 변안열(邊安烈)을 영삼사사(領三司事), 심덕부를 문하시중(門下侍中), 이성계를 수문하시중(守門下侍中), 정도전(鄭道傳)을 삼사우사(三司右使)로 삼았다. 12월, 간관(諫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