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연구회(基督敎硏究會)
단체의 설립은 YMCA 총무 신흥우가 몇 차례 미국 여행 중에 이승만의 약속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또한 1925년 12월에 개최된 조선기독교봉역자회의의 영향도 단체 설립에 크게 작용하였다. 1920년대 전반부터 “조선인의 사업은 조선인 자체가 경영 유지해야 하고, 조선인의 사업은 조선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신흥우는 1926년 2월 ‘기독교 개혁’이란 취지에 동조하는 인물들과 함께 기독교연구회를 조직하였다. 중앙위원은 신흥우, 김활란, 박동완, 박희도, 유각경, 홍병덕, 홍종숙 등이었다. 연구회에서는 기독교의 민중화, 생활의 간소화, 산업기관의 시설, 조선적 기독교의 설립 등에 관한 것을 논의했다. 동년 4월에는 기독교를 민중적 표준, 실제 생활의 간이화, 산업기관의 시설, 조선적 교회 등 4대 목표를 설정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