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特産物)
그리고 덕평의 놋그릇, 함흥의 산들쭉·오미자, 보령의 크고 작은 조개, 성진(城津)의 곱돌솥·강요주(江瑤珠), 홍원의 농게[紫蟹], 문천(文川)의 굴·해삼, 고원의 연어 및 송어의 어란, 장악원의 족구이, 영회의 청포도, 홍천의 인삼·꿀, 여산의 산호춘(珊瑚春)·약산춘(藥山春), 화순의 단감, 동복(同福)의 인삼, 괴산의 백서외[白西瓜]·솥, 청주의 설야목·초정주(椒井酒) 등이 있다. 또한 동설령의 송이, 순창의 고추장, 광주의 수박·능금, 강진의 감자, 안성의 놋그릇, 지례(知禮)의 호두, 삭주의 술, 제천의 외김치, 순천의 붕어, 월성(月城)의 동경개(꼬리 짧은 개), 공주의 연미전·참외 등이다. 조선 후기에 이르러 특히 유기제조업이 크게 발전하였다. 이전에는 사대부를 비롯한 부유층만 놋그릇을 썼으나, 이 시기에는 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