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慶州 南山)
경주남산은 경상북도 경주시에 있는 불교 유적과 관련된 산이다. 금오산이라고도 하며, 북쪽 금오산과 남쪽 고위산 사이의 산들과 계곡 전체를 통칭해서 남산이라 한다. 금오산 정상의 높이는 466m, 남북의 길이는 약 8㎞, 동서의 너비는 약 4㎞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이곳에서 모임을 갖고 나랏일을 의논하면 반드시 성공했다고 하여 남산에 얽힌 전설과 영험의 사례가 풍부하고 다양하다. 박혁거세가 태어난 곳이 남산 기슭의 나정이며, 불교가 공인된 528년(법흥왕 15) 이후 남산은 부처님이 상주하는 신령스러운 산으로 존숭되어 왔다.포석정에서 놀이를 하다가 후백제 견훤(甄萱)에게 죽음을 당한 경애왕의 무덤으로서, 능 둘레는 32m이며, 신라왕릉의 규모로는 제일 작은 것이다. 직사각형의 석재로 호석(護石)을 쌓고, 다시 오각형으로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