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사적(鬱陵島事蹟)
울릉도에 분포하고 있는 식생은 동백, 자단, 측백나무, 황벽, 금목, 엄나무, 홰나무, 느릅나무, 닥나무, 산초나무, 단풍나무, 계수나무, 잣나무, 대나무 등을 열거하고 있으며, 동백과 자단이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고 하였다. 동물로는 까마귀, 갈매기, 고양이, 쥐 등 만이 있을 뿐이고, 어류도 문어(가지어로 판단)만이 있다고 하였다. 오랑캐와 왜구의 침입에서 국민들을 보호하고자 울릉도 거주민을 모두 본토로 옮기고 공식적으로 사람을 거주하지 못하게 하였던 울릉도를 정부에서는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돌보아 왔음을 확인시켜주는 기록이며, 17세기 말 울릉도의 모습을 알려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더구나 독도의 인식, 일본의 침입에 대비하는 대책마련을 고심하고 있고, 당시의 식생 및 동물의 분포까지 보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