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원(算員)
이들은 근무일수 514일마다 1계급씩 진급되어 종6품에 이르면 복무의무가 끝났다. 그러나 계속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자는 근무일수 900일마다 1계급씩 진급되어 정3품까지 오를 수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지위는 고려시대보다 훨씬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이들은 호조의 각 부서에 배정되어 근무하였다. 즉 회계사(會計司)에 5인, 판적사(版籍司)·지조색(支調色)·판별방(版別房)·해유색(解由色)에 각 6인, 세폐색(歲幣色)에 4인, 작미색(作米色)에 5인, 수공안색(收貢案色)에 10인, 응판색(應辦色)에 4인, 목물색(木物色)·금은색(金銀色)·주전소(鑄錢所)에 각 2인이었다. 그리고 선혜청에 3인, 균역청과 병조에 각 2인, 양향청·금위영·어영청에 각 1인씩 파견 근무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