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유점사사적기(金剛山楡岾寺事蹟記)
조선 전기의 시주자로는 세조와 효령대군, 예종이 있으며 조선 중기는 선조의 계비 인목왕후(仁穆王后), 조선 후기는 영조와 정조, 철종, 순종의 정비 순원왕후(順元王后) 등이 있다. 시주자에는 왕실 외에도 정난종(鄭蘭宗), 홍윤성(洪允性), 노사신(盧思愼), 한계희(韓繼熙), 김보근(金輔根), 김좌근(金左根), 이유원(李裕元) 등과 같은 유림도 기록되어 있다. 유점사에 주석한 승려로는 신의(信義), 성료(性了), 사명 유정(四溟維政), 천기 관휴(天機寬休), 보감(寶鑑) 등이 기록되어 있다. 아울러 책의 끝에는 강재희(姜宰熙)가 쓴 발문이 있다. 『금강산유점사사적기』는 일제 강점기인 1915년 10월 「유점사기본(楡岾寺寄本)」이란 명칭으로 『불교진흥회월보(佛敎振興會月報)』 7호에 실렸으며, 이능화(李能和)가 1918년에 간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