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접도감(迎接都監)
영접사무를 총괄하는 도청(都廳)과 응판색(應辦色)·반선색(盤膳色)·군색(軍色)·연향색(宴享色)·미면색(米麵色)·잡물색(雜物色) 등으로 조직되었다. 도청에는 판서급의 원접사(遠接使)·관반(館伴)·제조(提調) 등의 도청 당상(堂上)과 낭청(郎廳) 2, 3인, 각 색에는 담당 낭청 2, 3인이 임명되었다. 도청에서는 칙사 관소(館所 : 남별궁 혹은 모화관)의 관리, 인신(印信)·지필묵·예단 등의 물품을 조달하고 녹사·의원·고직 등의 인원동원을 관장하였고, 응판색은 영접에 필요한 예단 및 각종 비용을, 반선색은 경비원·사환·산원(算員)·잡역부 등의 인원동원과 그릇·땔감 등의 잡물을, 군색은 경호·경비·관소수리·안장·침구 등을, 연향색은 각종 연회를, 미면색은 곡물·술·차·기름·주방그릇 등을, 잡물색은 사신의 일상생활에 필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