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량(趙遂良)
조수량은 조선 전기 세종~단종 대 형조참판, 사헌부 대사헌, 병조참판, 평안도관찰사 등을 지낸 문신이다. 세종 대 과거에 급제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다.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으며, 1436년 함길도 지역에 발생한 기근과 역질 문제 때문에 경차관으로 파견되어 지역의 실상을 파악하였다. 관찰사 직과 형조참판을 거쳐 사헌부 대사헌에 제수되었다. 계유정난 때 김종서·황보인 등과 같은 당파로 몰렸던 형 조수량에 연루되어 귀양을 갔다. 결국, 안평대군과의 관계가 문제되어 처형되었다.조정에 복귀한 후 사간원(司諫院) 우사간(右司諫), 첨지중추원사(僉知中樞院事), 강원도관찰사, 형조 참의, 예조 참의, 황해도관찰사, 형조참판, 대사헌 등의 관직에 임명되었다. 1452년(단종 즉위) 충청도관찰사로 임명되었다가 다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