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姜溍)
강진은 조선 후기 규장각검서관, 안협현감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시·서·화 삼절로 일컬어지는 강세황의 예술적 기질을 이어받았으며, 시에 뛰어나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의 뒤를 이은 인물로 평가되었다. 특히 강진은 금강산을 세 차례나 유람하면서 많은 시를 남겼다.그해 6월 당대의 세도가이자 학자였던 [조만영(趙萬永), 조인영(趙寅永)의 주선으로 규장각검서관(章閣檢書官)^2]이 되었으며, [이덕무(李德懋), 박제가(朴齊家), 유득공(柳得恭)을 이을 만한 인물로 평가되었다. 1840년(헌종 6)에는 전라도 흥양(興陽)의 감목관(監牧官)이 되었으며, 1843년(헌종 9) 고금도(古今島)^4]를 찾아가 유배 중인 [이기연(李紀淵)을 위문하였으며, 그해 다시 규장각검서관으로 복직하였다. 이후 1847년(헌종 13) 강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