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메뉴 바로가기

동선기(洞仙記)

고전산문작품

 작자·연대 미상의 한문소설.   

확대하기축소하기프린트URL의견제시

트위터페이스북

의견제시
항목명동선기
이메일올바른 형식의 이메일을 입력해 주세요.
의견
10자 이상 상세히 작성해 주세요.
첨부파일
의견제시 팝업 닫기
영역닫기영역열기 정의
작자·연대 미상의 한문소설.
영역닫기영역열기내용
필사본. 국립중앙도서관에 두 편이 소장되어 있는데, 필사 시기를 각각 신축(辛丑)·경술(庚戌)로 표기하였다. 이것은 1841년(헌종 7)과 1850년(철종 1)으로 추측된다. 신활자로 출간된 번역본(일명 洞仙花)이 있으나 첨삭이 매우 심하여 번안에 가깝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송나라 정강(靖康) 중에 서문적(西門勣)이라는 사람이 만세산 밑에 살았는데 편모 슬하에서 자라 일찍이 유씨와 혼인하였다.
마음이 호탕하여 가업에는 뜻이 없었는데, 하루는 동지인 최심과 장만부를 설득하여 천하유람길에 오른다. 세 사람은 양주를 유람하고, 기생 설영(雪英)을 만나 인연을 맺고 다시 서주로 향한다.
서문적은 서주에서 또 경경(瓊瓊)이라는 기생과 인연을 맺고는, 장·최 양인의 귀가 재촉을 뿌리친 채 항주로 향하게 된다. 여기에서 기생 동선(洞仙)과 깊은 인연을 맺고 동선의 재촉에 의하여 뒷기약을 단단히 한 다음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 때 여진족의 침입을 받아 변경이 함락되니, 서문적은 가족을 데리고 동명으로 피난한다.
마침 항주선무사가 사람을 구하니 동선이 남자 옷을 입고 나아가 서문적을 추천한다. 선무사는 서문적을 등용하여 휘하에 두었는데, 부장 안기(安琦)라는 자가 동선을 흠모하여 서문적을 무고하니 서문적은 연경의 옥에 갇히게 된다.
괴로워하던 서문적의 노모가 죽으니, 유부인은 동선에게 편지하여 오게 해서 함께 장례를 치른다. 안기의 협박을 근근이 벗어난 동선은 유부인과 같이 서문적이 갇혀 있는 연경으로 향한다. 동선과 유부인은 천신만고 끝에 서문적을 구출하여 낸다.
서문적은 몸을 회복한 뒤 걸인들을 모아 부중(府中)으로 침입하여 무기와 옷감을 탈취하고, 호복을 지어입은 다음 군사처럼 꾸며 동선 일행을 데리고 무사히 항주까지 오게 된다. 동선은 유부인과 의논하여 가산을 정리한 다음, 같이 온 사람들에게 재물을 나누어주고 세 사람은 도죽산이라는 섬으로 들어가 속세를 잊고 살다가 일생을 마친다.
영역닫기영역열기의의 및 평가
이 작품은 기생을 모델로 한 소설이지만, 부실(副室)인 기생과 본부인 사이를 원만하게 구성하였으며, 특히 기생의 희생정신을 강하게 표현해 놓았다. 전반부에서는 기녀와의 애정담을 엮어서 애정소설로 볼 수도 있다. 한편, 후반부는 우리나라 가정소설들이 처첩간의 갈등구조로 되어 있는 데 비해 이와 대립되는 새로운 형의 가정소설로 볼 수 있다.
후반부에서 기녀는 본부인을 도와 남편을 구출하고 가정을 다시 일으킨다. 특히 본부인이 한번도 만나보지 못하였던 남편의 기생첩에게 편지하여 같이 만나 협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본부인과 기생을 이처럼 열부로 나타낸 것은 남성의 이상을 표현한 소설로 보아야 할 것이다.
번역본인 신활자본에서는 시대배경을 송나라에서 당나라로 바꾸고, 주인공의 성명도 ‘서문 적’이 아닌 ‘서 문적’으로 하는 등 많은 개조를 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에서 낸 『필사본고전소설전집(筆寫本古典小說全集)』에 들어 있다.
영역닫기영역열기 참고문헌
  • 『한국고전소설연구』(김기동,교학사,1981)

영역닫기영역열기 집필자
집필 (1995년)
김현룡
영역닫기영역열기 관련 멀티미디어 (1)
페이지 상단으로 이동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