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

대동여지도 중 경상북도 경주, 울산, 울주 부분
대동여지도 중 경상북도 경주, 울산, 울주 부분
인문지리
지명/행정지명ˑ마을
경상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광역시.
이칭
이칭
울산
정의
경상남도 북동부에 위치한 광역시.
개관

동쪽은 동해, 서쪽은 경상남도 밀양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남쪽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상남도 양산시, 북쪽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접하고 있다. 위치는 동경 128°58'~129°27', 북위 35°19'∼35°43'이다. 면적은 1,060.75㎢이고, 인구는 117만 3534명(2015년 현재)이다. 행정구역으로는 4개 구, 1개 군, 4개 읍, 8개 면, 44개 행정동(72개 법정동), 350개 행정리(118개 법정리)가 있다. 시청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있다.

자연환경

지형은 전체적으로 북·서·남의 삼면이 태백산맥의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동남쪽으로 동해를 향해 트여 있다. 산지의 지세는 영남 동부 태백산지의 단층지괴와 관련되며,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발달해 있다. 지괴는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천 하곡을 따라 발달한 양산구조선, 수영강·회야강·동천강(東川江)의 골짜기를 따라 달리는 동래∼경주 간 구조선, 울산∼포항간의 형산강구조선 등에 의해 크게 4개로 나뉜다.

양산구조선 서쪽 지괴는 밀양시와의 경계를 이루며 가지산(加智山, 1,240m)·천황산(天皇山, 1,189m)·재약산(載藥山, 1,108m)·간월산(肝月山, 1,083m)·신불산(神佛山, 1,209m)·취서산(鷲棲山, 1,059m)·고헌산(高獻山, 1,033m) 등 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로 이어진다.

양산구조선 동쪽 지괴는 부산광역시의 백양산(白陽山, 642m)·금정산(金井山, 807m), 양산시의 원효산(元曉山, 922m)을 거쳐 이 지역에서 정족산(鼎足山, 700m)·남암산(南巖山, 543m)·문수산(文殊山, 600m)·연화산(蓮花山, 531m)·국수봉(菊秀峰, 590m)으로 이어져 고도 500m 이상의 산들이 상당한 준령을 이룬다.

또한 이 지괴의 동쪽에는 부산광역시의 장산(長山, 634m)에서 이어지는 지괴가 본 지역의 대운산(大雲山, 742m)·은곡봉(銀谷峰, 717m)으로 연결되며, 이 지괴의 동사면은 남동방향으로 뻗은 고도 150m 내외의 지맥들이 해안구릉지를 이루며 동해로 이어진다.

한편, 울산∼포항간 형산강구조곡의 동쪽은 북쪽으로부터 울산만∼영일만의 동부지괴가 이어져 울산만 동북부에서 남쪽 끝을 이루며, 동대산(東大山, 444m)·무룡산(無龍山, 453m) 외에는 저산성 산지를 이룬다.

지질은 대체로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양산구조선을 경계로 서부와 동부로 구분된다. 서부지역은 경상계 신라통의 상층부인 안산암류와 이를 관입한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대부분 화성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부지역은 이암·사암 등의 누층으로 이루어진 경상계 신라통의 울산층이 전역을 덮고 있다.

하천은 대부분 서부 고산지에서 발원해 동해로 유입하며, 경사가 급하고 길이도 짧다. 중앙부를 동서로 관류하는 태화강(太和江)은 서부 고산지의 급경사면을 내려오다가 상류에 언양분지를 형성하고, 주위의 소지류와 합치면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하구 부근에서 북쪽의 경주 방면에서 형산강구조곡을 따라 남류하는 동천강과 합류해 울산만을 통해 동해로 유입한다. 이들 하천의 합류지점을 중심으로 형성된 울산평야는 침강해안의 만입부에 형성된 충적평야로, 동해안에서는 보기 드문 넓고 비옥한 농경지였으나 지금은 시가지화되었다.

남부지역을 흐르는 회야강은 양산시 웅상읍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웅촌면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다시 청량면 부근에서 남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온산읍과 서생면 사이를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하곡의 폭은 좁으나 비옥한 충적평야가 발달해 있다. 또한 외황강(外煌江)은 남구와 울주군의 경계를 지나 온산항으로 흘러 들어간다.

울산만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만으로, 해안선 길이 42㎞, 어귀 넓이 7.5㎞, 폭 3.2㎞, 만입 길이 8.3㎞, 만내 수심 3.6∼9.1m이다. 또한 간만의 차이가 0.65m로 매우 작고, 주위의 지형이 방파제 구실을 하는 등 항구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후는 동쪽은 동해에 직접 면해 있어 난류의 영향을 받으며, 또한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겨울의 찬 북서계절풍을 막아 주어 온화한 편이다. 연평균기온 13℃~14.3℃, 1월 평균기온은 -1~4℃, 7월 평균기온은 25.5℃이며, 연강수량은 900∼1,500㎜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여름철에 비가 많이 온다. 풍향은 겨울철에는 대체로 북북서 방향이 주를 이루나, 나머지 계절에는 일정한 풍향이 나타나지 않는다.

역사

한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울산은 예로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터전이 되어 우리의 선인들이 아득한 석기시대부터 육로 또는 해로로 이곳에 들어와 정착사회를 이루어 살았던 곳이다.

서생면 신암리, 병영동 병영성지, 장현동 황방산의 신석기 유적이 있고 석검이 출토된 화봉동과 지석묘가 있는 언양면 서부리의 청동기 유적이 있다. 이 밖에 북구 중산동, 온산읍 산암리, 언양읍 동부리, 삼동면 둔기리, 온양읍 삼광리, 상북면 덕현리, 동구 일산동, 중구 다운동, 삼남면 방기리 등지에서 각종 유적과 유물이 관계 연구기관과 대학박물관에 의해 발굴되었다.

또한 사연댐 상류에 위치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암각화에는 고래·거북·사슴·멧돼지 등의 각종 동물그림이 있고, 두동면 천전리의 각석에는 원·삼각형·마름모 등의 각종 기하학적 무늬들이 있어 울산지방이 고대 인간사회의 유력한 생활터전이었음을 증명함과 동시에 당시 사람들의 의식세계를 보여 준다.

울산은 삼한시대에는 진한(辰韓)의 소속으로 중구 다운동(茶雲洞)을 중심으로 굴아벌촌(屈阿火村)이라는 읍락을 형성했는데, 신라가 파사왕 때 이곳을 취해 굴아화현(屈阿火縣)을 두고, 남쪽에는 생서랑군(生西良郡), 동쪽에는 동진현(東津縣), 언양지방에는 거지화현(居知火縣)을 두었으며, 757년(경덕왕 16)에 하곡현(河曲縣, 일명 河西縣)으로 이름을 고치고 월성군(月城郡) 외동읍(外東邑) 모화(毛火) 지방에 있던 임관군(臨關郡)의 영현으로 삼았다.

언양지방은 본래 거지화현인데, 경덕왕 때 헌양현(헌陽縣)으로 개칭해 양주의 영현으로 하였다. 신라시대에 울산지방은 일찍부터 불교문화가 파급되어 태화사 등의 불사(佛事)가 성행하였다. 『삼국사기』열전에 나오는 우시산국(于尸山國)도 울산지방에 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지금의 울주군 웅촌면이 그 위치일 것으로 추정된다.

신라시대를 통해 울산지방에는 하곡현과 동진현이 임관군의 영현이란 격을 띠고 있었고 남쪽에는 동안군(東安郡)이, 서남쪽에는 우풍현(虞風縣)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고려 태조 때 개지변(皆知邊)을 지배하고 있던 호족 박윤웅(朴允雄)이 930년(태조 13)에 최환(崔奐)을 보내 항복을 청해 왕건을 도와 고려 건국의 공이 컸으므로 하곡(河曲)·동진(東津)·우풍(虞風)의 3현을 합해 흥례부(興禮府, 또는 興麗府)로 승격함에 따라 임관군의 영현에서 벗어나 비로소 한 고을로서 발전해 오늘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983년(성종 2)에는 고려왕조가 지방제도를 강화해 중앙집권화를 추구하면서 전국에 12목을 설치하고, 995년(성종 14) 다시 지방행정구역을 개편해 전국을 449현으로 분할, 흥례부를 공화현(恭化縣)으로 낮추고 별호를 ‘학성(鶴聲)’이라 했다가, 1018년(현종 9)에 이르러 공화현·헌양현·기장현·동래현를 합해 울주로 개편하고 방어사(防禦使)·지울주사(知蔚州事)를 두었다.

1143년(인종 21)에 헌양현을 분립시켜 감무(監務)를 두었고, 동래도 현령(縣令)을 두어 분립시켰다. 울산은 바다와 접해 있고,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워 고려 후기 잦은 왜구의 침입으로 피해가 막심하였다.

1397년(태조 6)울주에 진(鎭)을 두어 병마사(兵馬使)가 지주사(知州事)를 겸하게 하다가, 1413년(태종 13) 지방행정 개편에 따라 진을 폐지하고 울산군으로 개칭해 비로소 울산(蔚山)이라는 칭호가 등장하게 되었다.

1417년 경상좌도병마절제사영(慶尙左道兵馬節制使營)을 경주에서 울산 병영동(兵營洞)으로 옮기고, 1418년 염포(염浦)를 개항해 왜관을 설치했으며, 1426년(세종 8)에는 하고 다시 진을 두어 병마첨절제사(兵馬僉節制使)가 지군사를 겸하다가 1437년 병영을 다시 설치하였다.

같은 해 1월에 울산도호부(蔚山都護府)로 승격시키고, 판관을 더 두었다가 8월에 다시 군으로 강등하였다. 『세종실록지리지』에 따르면, 세종 때 울산군의 호구는 1,058호에 4,161명이었다.

1459년(세조 5)에는 동래에 있던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慶尙左道水軍節度使營)을 개운포(開雲浦)로 옮겼으며, 1510(중종 5)에 삼포왜란으로 염포가 폐쇄되고, 1592년(선조 25)에 개운포에 있던 경상좌수영이 다시 동래군으로 옮겨갔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울산 의병이 경주·울산을 수복하고 멀리 대구·창녕·동래까지 나아가 적을 무찌르는 등 큰 전공을 올렸다. 그 공훈으로 당시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의 건의로 1598년울산도호부로 승격하고 병마절도사 겸 부사를 두었으며, 이듬해인 1599년에 임진왜란의 피해로 자립할 수 없는 언양현을 울산도호부에 합쳤다가 1612년(광해군 4)에 다시 현으로 복구시켰다.

1616년에는 병마절도가 겸직하던 도호부사직을 전임의 도호부사를 두어 맡도록 하였다. 1681년(숙종 7)에는 하미면(下未面)을 기장현에 이관하고 받기를 되풀이하다가 1861년(철종 12)에 거의 다 되돌려주었다. 1771년(영조 47) 울산의 호구는 8,670호에 3만 2973명이었다.

1895년(고종 32)에 지방제도를 개정해, 도제도를 폐지하고 23개의 부를 새로이 두었는데, 이 때 울산은 도호부를 군으로 개칭하고 언양·양산·동래·기장·거제·경주·영일·홍해군 등과 함께 동래부의 관할 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1906년에는 칙령 제49호의 시행으로 지방행정을 정리해 온남면의 일부와 외남·웅상면을 양산군으로 이속하였다. 1914년 부·군을 정리·폐합하는 지방제도 개편시 언양군을 울산군에 병합했는데, 이 때 태화강 이남의 삼산·달동·신정·옥동지방을 합해 울산면, 하부면과 내상면을 하상면으로 하고 현남면과 현북면을 합해 대현면이라 개칭하였다.

1931년 11월 1일울산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34년 동면을 읍으로 승격시켜 방어진읍(方魚津邑)으로 하고, 1944년대현면을 울산읍에 편입해 출장소를 두었다가 1946년 다시 대현면으로 하였다.

1919년 3·1운동 때는 병영의 비밀청년회조직이 주도해 일본경찰과 충돌하는 격렬한 시위로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언양·남창·웅촌·온산까지 만세운동이 파급되어 4명의 사망자와 수많은 부상자를 냈다.

해방 이후 울산은 경제개발정책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다. 1962년 2월 1일울산읍, 방어진읍, 대현면, 하상면 전 지역과 청량면 두왕리, 범서면 무거·다운리, 농소면 송정·화봉리를 합해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 공포하고 같은 해 6월 1일울산시로 승격시키는 한편, 울산군을 울주군으로 개편하였다.

1963년 3월 12일울주군 서생면이 동래군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양산군의 관할이 되었으나 1983년 2월 15일 다시 울주군으로 복귀하였다. 또 1973년 3월 12일삼남면의 구수리를 언양면으로 편입시키고, 1973년 7월 1일두서면에 속했던 소호리를 상북면으로 이속시켰으며, 1975년 10월 1일온양면(현 온양읍)의 덕신리와 청량면의 용암·학남리가 온산면(현 온산읍)으로 편입되었다.

1985년 7월 15일 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중·남구가 설치되었고, 1988년 1월 1일 방어진출장소가 동구청으로 승격되어 3구 40개 동이 되었다. 1991년 1월 1일울주군이 울산군으로 개칭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울산시와 울산군이 통합되고, 1996년 12월 31일 「울산광역시설치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어 1997년 7월 15일울산광역시로 출범하였다. 이에 따라 북구가 신설되고 울주군이 울주군으로 복군되어 4구 1군 체제가 되었다.

이후 1998년 3월 1일동구 염포동 일부가 북구로 편입되었고, 2002년남구 무거동 일부를 울주군 범서읍으로, 울주군 범서읍 일부를 남구 무거동으로 각각 편입하였다.

유물·유적

중구 장현동에는 빗살무늬토기와 각종 석기를 포함한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있으며, 남구 신정동, 북구 화봉·연암동에서는 민무늬토기와 석기 등 청동기시대의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북구 천곡·정자동 등지에는 고인돌이 있다.

북구에는 중산동고분군(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 중구 다운동고분군(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이 있다.

학산동에는 삼국시대부터 신학성(神鶴城)이라는 고성이 있었고, 또 울산읍성과 병영에 경상좌도병마절도사영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읍성과 신학성의 석재를 뜯어다가 왜성을 쌓았기 때문에 이 두 성은 거의 파괴되었고, 중구 동·서·남외동에 있는 울산 경상좌도병영성(사적, 1987년 지정)은 성벽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밖에 남구 성암동에 개운포성지(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 중구 학성동에 울산왜성(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1997년 지정), 동구 동부동에 남목마성(울산광역시 기념물, 1998년 지정) 등이 있다. 봉수대지로서 동구 주전동에 주전봉수대(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와 북구 구유동에 유포봉수대지, 당사동에 우가산봉수대(울산광역시 기념물, 1998년 지정) 등이 있다.

불교문화재로는 북구 대안동에 신흥사와 중구 학성동에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慈藏)이 창건했다는 태화사지가 있는데, 이 근처에서 출토된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보물, 1966년 지정)는 현재 학성공원 안에 옮겨져 있다. 그리고 북구에는 어물동마애여래좌상(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1997년 지정)이 있다.

건축물로는 중구 북정동에 울산동헌 및 내아(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1997년 지정), 교동에 울산향교(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1997년 지정)가 있다. 북구 송정동에는 박상진의사생가(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1997년 지정), 남구 황성동의 외황강 강구 해안에는 신라 때 이곳을 순행하던 헌강왕 앞에 동해 용이 나타나 아들 처용(處容)을 바쳤다는 전설로 유명한 처용암(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이 있다.

또 북구 대안동에 제망녀정려각, 어문동에 강릉유씨정려각 등이 있다. 남구 신정동의 이휴정(울산광역시 문화재자료, 1997년 지정)에는 태화루의 현판과 학성이천기일가묘출토복식(중요민속자료, 1979년 지정)이 소장되어 있다.

남구 신정동의 동쪽 바다는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천연기념물, 1962년 지정)이다.

중구 유곡동에 수운최제우유허지(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가 있다.

서동에 금속장임원중(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1997년 지정)이 있다.

교육·문화

삼국시대 화랑들이 수련했던 유적으로 화랑들의 명문이 남아 있는 두동면 천전리의 서석(書石)은 이 고장에서 가장 오래된 교육의 흔적이다. 고려 말에는 정몽주가 언양에 귀양 와 반구대(盤龜臺) 아래에서 후학을 가르쳤다고 한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조선 선조 때 창건한 울산향교(蔚山鄕校)가 중구 교동에 있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52년(효종 3)에 지금의 위치에 중건한 것이다. 향교 이외에 현종 때 지방 유림이 부사 박종민과 함께 세운 삼일당이 있었는데, 1878년(고종 15)에 양사재(養士齋)로 이름을 바꾸었으나 현존하지 않는다.

염포에서는 특히 일본어 훈도를 두어 6명의 학생을 선발해 일본어 교육을 하였다. 서원으로는 1678년(숙종 4)에 울산의 사림 54명이 중구 반구동에 세운 구강서원(龜江書院)이 최초인데, 1694년에 사액서원이 되었다가 훼철되었다.

중구 다운동에는 1848년(헌종 14) 지방 유림의 공의로 창건된 난곡서원(蘭谷書院), 은월봉 아래에 있던 용연사(龍淵祠), 남구 무거동의 다산사(茶山祠), 중구 송정동의 지고사(芝皐祠), 효문동 율동의 충효사(忠孝祠) 등이 건립되었으나 조선 말기에 모두 철폐되었다.

근대교육기관으로는 지금의 울산초등학교가 1907년 보통학교령에 의해 개교한 것이 처음이며, 언양초등학교가 1913년 개교하고 1926년에는 언양중학교가 개교했으며, 1937년 울산공립농업학교가 개교해 중등교육을 시작하였다.

1969년 울산공과대학이 개교하고, 1973년 울산대학교 병설 공업전문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울산공과대학은 1985년 종합대학교로 개편됨으로써 이 지역의 고등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19개교, 중학교 62개교, 고등학교 56개교, 특수학교 4개교와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이 있다.

울산광역시는 다양한 문화기반 시설을 갖추고 여러 문화행사와 문화강좌 등을 개최함으로써 시민의 문화 수준 향상시키고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기반시설로 문화예술회관, 문화원, 공공도서관, 문화의 집 등이 있다. 1995년 개관한 울산문화예술회관은 건평 25, 695㎡, 1,956석의 규모로 대공연장, 전시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회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있다. 또한 지역고유문화를 개발, 보급, 보존하고 향토사의 조사, 연구 및 사료를 수집하는 문화원은 현재 각 구별로 하나씩 운영되고 있으며 울주울산향토문화연구회도 활동하고 있다.

울산 문화의 집을 포함하여 5개의 문화의 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북구의 기적의 도서관 외 구별로 공공 도서관이 하나씩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문화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매년 10월 열리는 처용문화제가 있다. 처용문화제는 처용설화를 테마로 전통문화와 현대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종합축제로 처용이 나타난 개운포 성지에 제단을 마련하고 처용신을 모시는 의식을 시작으로 처용무, 처용가면페스티벌 등 향토색 짙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이 밖에도 울산예술제, 울산무용제, 국악한마당, 울산연극제, 고북수가요제 등 다양한 공연예술행사도 개최되고 있다.

민속

이 고장의 중요한 민속놀이로는 줄다리기와 연날리기를 들 수 있다. 줄다리기는 마두희(馬頭戱)라고도 부르는데, 동대산(東大山)이 말머리 모양을 하고 동해로 들어가려는 형국을 하고 있어, 산머리를 서쪽으로 돌려야 풍수지리적으로 좋으므로 서편이 이기도록 해야 한다는 속설에서 기인한 명칭이라고 한다.

정초부터 각 마을에서 작은 규모의 골목줄을 당기다가, 정월 보름에 이르면 고을 단위의 큰줄다리기가 벌어진다. 시내 중앙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큰길을 기준으로 동편이 수줄을, 서편이 암줄을 마련해 대동놀이를 펼쳤던 것이다. 그러나 큰줄다리기는 1936년경 일제의 금지로 중단된 채 전승되지 않고 있다.

연날리기는 섣달부터 정월 보름까지 성행하는 놀이이나, 큰 연싸움은 대개 정월 보름경에 한다. 이 고장은 바닷가이기 때문에 항상 바람이 적당히 불고 연이 걸릴 곳이 적어 연날리기에 적합한 곳이다. 주로 방패연을 띄우고 탕건이라 해 연줄을 퉁겨 연을 곤두박질시키고 상하좌우로 날게 하는 재주부리기를 즐기는데, 연줄끊어먹기가 벌어지기도 한다.

연줄끊어먹기는 사기나 유리 가루를 밥풀이나 부레풀을 이용해 연줄에 묻혀 상대의 연줄을 끊는 시합이다. 이 밖에 지신밟기·윷놀이·널뛰기·달맞이·다리밟기·씨름 등의 세시적 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거목(巨木)을 신체(神體)로 해 당산신 또는 골매기신을 모시고 매년 당산제나 동신제를 올리는 마을이 많이 남아 있다. 보통 제는 1년에 2회 지내는데, 음력 정월 보름날 한 번 지내고 3월 3일, 6월 6일, 7월 7일, 10월 1일 중에 또 한 번 지낸다. 방어진(方魚津)과 일산진(日山津)에서는 평상적인 동신제 이외에 두 마을이 번갈아 가며 별신굿을 거행한다.

일산진의 별신굿은 어촌계가 주동이 되어 행하는 풍어제로서, 음력 10월 1일부터 3, 4일간 무당과 화랭이 10여 명이 상당(上堂)의 백신장(百神將), 하당의 삼신령(三神靈), 외앳골과 술바위의 선생, 마을의 터전을 잡은 조상신 등을 위해 27거리의 큰굿을 벌이면서 동민의 무사태평과 풍어를 기원한다.

설화·민요

이 고장에는 지명전설을 비롯해 유적유래전설이 많이 전승되는데, 대표적인 예로 「헐수정과 무거동(無去洞) 전설」·「처용암전설」·「기(旗) 따라온 병영성(兵營城) 전설」을 들 수 있다. 「헐수정과 무거동 전설」은 신라의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에 얽힌 이야기이다.

국운이 기울자 경순왕은 영취산(靈鷲山)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자 길을 나서게 되었다. 도중에 왕은 동자승을 만나 길을 안내받으며 태화강을 건넜으나 얼마 못 가서 동자승이 그만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 때 왕이 “문수보살이 나를 버려 헐 수 없구나!” 하고 탄식했다고 해, 동자승이 없어진 곳의 마을이름을 ‘무거동’이라 하고 왕이 탄식한 자리를 ‘헐수정’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처용이 올라왔다는 ‘처용암’은 대룡암(大龍巖)이라고도 하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들이 이 바위에서 이는 바람을 이용해 적선 40여 척 중 13척을 파괴하고 나머지는 후퇴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기 따라온 병영성전설」은 병영성이 울산에 자리잡게 된 유래담이다. 원래 경상좌도병마절제사영은 경주에서 동남쪽으로 20리 떨어진 토을마리(吐乙磨里)에 있었는데, 동대산(東大山) 위로 옮기려고 성터를 잡고 기를 꽂았더니 일진광풍이 불어 그 깃발이 하늘로 날아 지금의 울산시 동동과 서동지역으로 떨어져 병영성을 그 곳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이 밖에 고려 때 김씨가 두왕동(斗旺洞) 산에 아버지의 묘를 써서 그 후손이 대마도주(對馬島主)가 되었다는 「대마도주등전설(對馬島主嶝傳說)」, 낙화암·홍상도(紅裳島)·녹수(綠袖)구미 등 지명에 얽힌 「낙화암전설」, 단고개의 「갑옷바위전설」, 다전동의 「나가소(羅哥沼) 전설」, 삼산동의 「돋질산 도깨비전설」, 성안동의 「숯못전설」, 그리고 「동축사 부처와 동지팥죽」·「자란낭자(紫鸞娘子) 전설」등이 전해 오고 있다.

울산시가 공업도시로 변해 전통적 생활공동체가 많이 붕괴되었음에도 노년층에서는 아직도 민요가 상당 부분 전승되고 있다. 이 고장을 대표하는 민요로는 「담바귀타령」·「장타령」·「멸치후릿뱃노래」 등이 전해지고 있다. 「담바귀타령」은 조선조 광해군 때 처음 우리나라에 유입된 담배가 동래와 울산에서 경작된 것을 서두로 해 부른다.

“담바귀야 담바귀야 동래울산의 담바귀야/너의나라 어디길래 대한나라 나왔느냐/우리나라 좋거니와 대한나라 더욱좋다/……소상반죽 동래반죽 열두마디 길게맞춰/담배한대 피고나니 목구멍에 안개끼고/또한대를 피고나니 배꼽밑에 요분난다.” 이 노래는 경상남도 일대에서 널리 불려지는데 다른 지방으로도 전파되어 전국적으로 채록되고 있다.

「장타령」은 각설이의 숫자타령과는 다른 유형으로 “……아가리크다 대구장(大邱場) 너무 넓어서 못보고/이산저산 양산장(梁山場) 산이 많아서 못보고/우루루갔다 울산장 하도바빠 못보고……”처럼 인근 지방의 시장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민요로, 역시 지방적 특성을 보여 준다.

「멸치후릿배노래」는 울산만에서 후리질을 해 멸치를 잡을 때 부르는 어업노동요이다. 앞소리꾼이 1음보를 노래하면 어부들이 후렴을 부르는 형식인데 노를 저을 때, 그물을 당길 때, 고기를 퍼 올릴 때 등 작업에 따라 후렴을 바꾸면서 노동의 동작에 따라 리듬을 맞추어 공동 작업을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이 밖에 정초에 농악대가 각 가정에 가서 축원해 주는 「지신밟기노래」, 대장간에서 풀무질할 때 부르던 것이 아기를 어를 때 부르는 노래로 변한 「불매노래」, 골무를 만들어 파는 처녀와 그것을 사는 사람과의 대화로 된 「골무노래」, 주머니를 곱게 깁는 과정을 노래한 「줌치노래」, 여럿이 놀 때 선후창으로 부르는 「쾌지나칭칭나네」 등이 있다.

산업·교통

농업은 1960년대 이후 농경지의 공업용지·주택지 등 도시적 토지이용으로의 전환과 농업노동력의 유출에 따라 비중이 크게 낮아졌으나, 1995년에 도·농 통합도시가 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농경지는 남부해안과 태화강·회야강 유역에 집중해 있고, 내륙에는 언양분지를 제외하고는 넓게 나타나지 않는다. 2008년 현재 경지면적은 1만 3,028㏊로 전체 면적의 11.5%를 차지하며, 이 중 논이 8,421㏊, 밭이 4,607㏊이다. 농가인구는 3만 9,173명으로 전체 인구의 3.2%, 농가구는 1만 3,197가구로 전체 가구의 3.4%를 차지하며, 농가구당 인구는 2.89명, 농가구당 경지면적은 0.987㏊이다.

쌀을 비롯한 식량작물이 주된 작물이며, 근교시설재배에 의한 채소 및 화훼류 생산과 구릉지에서의 과실류 생산도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다. 과수는 배와 단감이 주를 이루며, 특히 ‘울산배’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배 주산지이다.

원래 배 재배의 중심지역은 현재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가 위치하는 일대 및 그 주변지역이었으나, 이 지역의 배 과수원이 공장용지·시가지 등으로 전용되거나 공업단지에서 배출되는 유독가스로 없어진 대신 서생면을 비롯해 청량·범서·삼남면 등의 주변지역으로 확산되었다.

채소는 언양읍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미나리가 예로부터 널리 알려진 특산물이다. 축산업은 한우를 비롯해 젖소·돼지·닭 등의 사육이 활발하며, 축산전업 농가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수산업은 연안에 난류와 한류가 교차해 멸치·오징어·방어·삼치·꽁치 등 다양한 어종이 풍부한 어장에 근접하고 있어, 1970년대까지는 1차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그러나 울산만 연안이 공업지역으로 변화함에 따라 공업단지 조성을 위한 해안매립,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해양오염 등 어장환경의 악화로 연안어업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2008년 현재 어업가구 3,274가구, 어업인구 9,740명으로 전체 가구 및 인구의 1% 미만을 차지하며, 수산물 연간생산량은 3만 245톤이다. 동구 연안은 방어진항을 중심으로 연근해에서의 어선어업이 활발하다. 남구 연안의 장생포항은 원양어업기지로서의 역할을 하며, 1986년 이후 세계적인 고래보호조치의 일환으로 상업적인 고래잡이가 중지되기 전에는 우리나라 포경업의 중심지였다.

북구 연안은 정자항을 중심으로 어선어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해안 전체가 청정해역으로 미역을 비롯한 양식어업이 발달해 있다. 특히 자연산 미역인 돌미역은 예로부터 ‘울산미역’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이곳에서 잡히는 ‘왕멸치’는 멸치액젓으로 많이 가공된다. 울주군 연안에는 양식어업과 어선어업이 성행하고, 특히 넙치를 비롯한 대규모 육상양식어업이 발달해 있다.

광업은 전반적으로 매우 미약하며, 상북·삼남면 등 서북부 산지를 중심으로 철·고령토·납석·수정 등이 소량 생산된다. 삼남면에서 산출되는 자수정은 질이 매우 우수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45년 광복 이후 본격적으로 생산되었으나 현재는 생산량이 미미하다. 북구 달천동의 달천광산은 삼한시대부터 채굴되었던 철광으로 이름이 있었으나, 1990년에 폐광되었다.

공업은 제1차 경제개발계획 실시와 더불어 1962년에 되면서 급격히 발전하였다. 1964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정유공장인 울산정유공장이 준공된 이후 1968년에 현대자동차, 1973년에 현대중공업(조선소) 등의 대규모 공장이 건설되는 한편, 1968년부터 석유화학공업단지가 조성되는 등 1970년대 초에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의 중추적 지위를 확보하였다.

2008년 현재 제조업체수는 1,225개, 종업원수는 14만 1025명이다. 제조업체수의 2.2%에 불과한, 종업원수 300명 이상의 43개 대기업에 전체 종업원수의 62.0%인 8만 8175명이 종사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182개, 종업원수 4만 6697명으로 각각 전체의 11.7%와 33.2%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며, 다음으로 기타운송장비제조업이 업체수 134개, 종업원수 3만 6190명,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이 업체수 152개, 종업원수 1만 3304명을 차지한다.

제조업체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집중되어 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중심의 우리나라 최대의 중화학공업단지로, 울산만을 중심으로 한 매암·여천·부곡·상개·선암·장생포·효문·양정·염포동 일대와 동구 해안의 미포동 일대에 조성되었다. 600개 업체에 8만 6487명이 종사하며, 현대 계열사 및 하청업체가 주를 이룬다. 연간 생산액은 63조 1625억 원, 연간 수출액은 314억 6000만 달러에 이른다.

온산국가산업단지는 1974년에 우리나라 최대의 비철금속공업단지로 지정되어 온산항을 중심으로 온산읍 해안지역에 조성되었으며, 비철금속 및 석유화학제품 기초 소재를 생산한다. 218개 업체에 9,796명이 종사하며, 연간 생산액은 17조 6067억 원, 연간 수출액은 70억 3200만 달러에 이른다. 북구 농소·효문동, 울주군 언양읍과 웅촌·상북·두동면 등에 섬유·화학·기계 등의 중소업체가 산재해 있다.

이들 업체의 생산기반 및 공업입지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상북·두서·두동면·달천 등에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상업은 조선 말기까지 5일장인 정기시장이 중심이 되었으나, 1910년경부터 일본인들이 중심이 되어 근대적 상업이 발달하기 시작하였다. 일본인에 의해 ‘화양잡화상’이라는 근대식 대형 잡화점이 현재의 옥교동에서 영업했으며, 1922년에는 현재의 중앙시장 자리에 공익시장이 상설되었다.

광복 전까지 상업은 영세성을 면치 못했으나,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과 시 승격을 계기로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1984년에 울산 최초의 백화점인 주리원백화점(지금의 현대백화점 성남점)이 중구 성남동에 건립된 이후 유통시설이 전문화·대형화하면서 재래시장은 점차 쇠퇴하고, 상업기능의 중심이 구시가지에서 신시가지로 이동하고 있다.

1990년에는 남구 삼산동에 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 유지를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이 개설되었고, 1997년에는 남구 삼산동에 현대백화점 본점이 개점하였다. 또한 북구 진장동 일원에 21만여 평 규모의 대규모 종합유통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2008년 현재 상설시장 32개, 정기시장 9개, 백화점 3개, 할인점 12개, 쇼핑센터 2개 등이 있다.

교통은 철도의 경우 동해남부선이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지나며, 태화강역, 북울산역,서생역, 남창역, 망양역, 개운포역, 선암 역 등이 있다. 또한 동해남부선의 지선이 온산역·울산항역·장생포역 등과 각각 연결되어 산업철도로서의 역할을 한다. 특히 2003년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가 확정되면서 고속철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도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서북부지역을 남북으로 지나고, 언양∼울산간 고속국도가 중앙부를 동서로 통과해 경부고속국도와 연결된다. 일반국도는 7번 국도(부산∼은성), 14번 국도(거제∼포항), 24번 국도(지도∼울산), 31번 국도(부산∼신고산), 35번 국도(부산∼강릉)가 동서 또는 남북으로 지나며, 그 외에 광역시도를 비롯해 구·군도, 농어촌도로 등이 잘 발달해 있어 편리한 도로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승용차의 급증, 화물물동량의 통과 등으로 구시가지를 비롯해 시가지 중심부에서 교통체증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우회순환도로를 신설하는 한편, 번영로 등 기존 간선도로를 확장했다.

해상교통은 울산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온산항과 미포항을 포함하여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의 지원항만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1963년에 국제항으로 지정된 울산항은 울산만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외해로부터 잘 보호되고 항만 수심이 깊은 천혜의 양항으로, 우리나라 공업항의 효시이자 최대 규모의 공업항이다. 1992년부터 한국에서 가장 많은 화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물동량의 원활한 처리와 상업항의 기능 정착을 위하여 1997년부터 2011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조 9000억 원을 투입하는 울산신항만사업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관광

예로부터 울산팔경으로 불릴 정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석기시대 이후의 유서 깊은 문화유적도 많으며, 또한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화학공업도시로서 산업관광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가지산 사계, 간절곶 일출, 강동·주전해안 자갈밭, 대왕암 송림, 대운산 내원암 계곡, 무룡산에서 본 울산공단 야경, 울산체육공원, 반구대, 신불산 억새평원, 작괘천, 태화강 선바위와 십리대밭, 파래소폭포를 울산 12경으로 관광상품화 하여 국내·외 널리 알리고 있다.

서부 외곽의 산지지역은 가지산과 신불산을 중심으로 7개의 산이 모여 이루는 수려한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에 비견되어 ‘영남의 알프스’라 불린다. 가지산도립공원·신불산군립공원 등 자연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이들 산지는 울창한 활엽수림과 심산유곡이 조화를 이루며, 가을철에는 능선을 따라 단풍과 억새밭이 절경을 이룬다.

이들 산지에서 흘러내리는 태화강의 중류부에는 깊은 계곡과 우거진 숲으로 뒤덮인 맑은 호수 사연호와 대암호가 있으며, 또한 배냇골[梨川谷]의 파래소 폭포와 홍류계곡의 홍류폭포 등이 유명하다.

상북면 덕현리의 가지산 계곡에 자리잡은 석남사는 왜적을 물리친 호국불교 정신의 산실이며 여승들의 수도장이다. 삼남면 교동리의 작천정(酌川亭)은 작괘천변에 세워진 정자이며, 봄에는 1㎞가 넘는 진입로 주변에 수령이 50년 이상 된 벚나무가 벚꽃터널을 이룬다.

상북면 등억리와 삼남면 가천리 일원에 조성된 한국자수정산업관광지는 자수정 폐광을 이용한 동굴관광지로, 수영장·눈썰매장·인공폭포·놀이공원 등을 갖춘 종합관광휴양단지이다.

온양읍의 울산온천은 라돈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단순천으로 대중탕·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숙박·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북면 등억리의 등억온천은 알칼리성 중조천으로, 약 22만 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온천단지로 개발 중에 있다.

상북면 이천리에 이천자연휴양림, 삼남면 교동리의 작천정 인근에 간월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웅촌면에 있는 정족산 기슭의 무제치늪은 청정지역으로 자연생태의 보고이며, 청량면의 문수사, 온양읍 운화리의 대운산계곡과 내원암, 범서읍 입압리의 선바위[立巖] 등도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해안관광휴양지로 동구 일산동의 일산해수욕장은 반달형의 백사장이 1㎞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동해에서 가장 돌출한 울기등대를 중심으로 500년 묵은 해송이 울창한 울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또한 주위에는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문무대왕의 해중릉인 대왕암을 비롯해 관일대(觀日臺)·어풍대(御風臺) 등의 기암절벽, 고늘물탕이라 부르는 약수터, 천연석굴인 용굴(龍窟) 등이 있다.

중구 학성동의 학성공원은 시민들의 도심지 내 휴식처이며, 북구 강동동에는 정자 회센터와 정자해수욕장이 있다. 서생면 진하리의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의 모래사장과 울창한 송림이 조화를 이루며, 서생면 대송리 간절갑에는 대송등대가 있다. 온산읍에는 동해 용왕의 일곱 왕자 중 처용이 나왔다고 알려진 처용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목도상록수림 등이 있다.

산업관광자원으로는 태화강을 따라 울산만 우안에 현대자동차 계열 공장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고, 이로부터 동쪽의 해안에는 현대중공업 미포조선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조선공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장생포를 중심으로 울산만 좌안에서 외황강에 이르는 지역에는 대규모 석유화학공업단지가, 온산항 중심의 남부해안지역에는 비철금속 및 석유화학제품의 기초소재를 생산하는 온산공업단지가 조성되어 있어 산업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문화유적으로는 특히 선사시대의 유적, 신라시대 이후의 불교문화 유적지, 왜적을 방어한 성터 등이 많다. 국보로는 두동면 천전리의 천전리각석과 언양읍 대곡리의 대곡리반구대암각화가 있고, 보물로는 청량면 율리의 망해사지석조부도와 청송사지삼층석탑, 상북면 덕현리의 석남사부도, 상북면 등억리의 간월사지석조여래좌상, 중구 학성동의 태화사지12상부도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언양읍의 언양읍성, 중구 서동의 울산병영성, 중구 교동의 울산향교 등을 비롯해 많은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리고 울산극경회유해면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울산 연해에는 매년 11월에서 다음 해 3월까지 쇠고래가 회유한다.

울산은 다양한 체육기반시설을 갖추고 여러 종목의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체육의 육성뿐 아니라 시민들의 체력 향상 및 여가활동에도 기여하고 있다.

울산의 대표적인 체육시설로 문수축구경기장, 울산문수국제양궁장, 울산종합운동장을 들 수 있다. 2002년 월드컵경기가 치러 진 문수축구경기장은 총 28만평, 4만 4474석의 첨단 경기장으로 주변 녹지 및 자연호수를 정비하여 월드컵 경기시 자연스러운 관람과 평상시 시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문수월드컵축구경기장 옆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은 최신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로 2만 5000여평의 터에 240명이 동시에 경기를 할 수 있는 주경기장과 1,000명 규모의 관람석을 갖추고 있으며 제21회 회장기 양궁대회,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등 각종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였다. 제86회 전국체육대회의 메인 경기장이었던 울산종합운동장은 11만 731㎡의 면적에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주경기장, 보조경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동천체육관, 종하체육관을 비롯하여 23여 개의 공공체육시설이 있다.

구(區)
  1. 중구(中區)

울산광역시 중앙에 위치한 구. 동쪽은 병영1동을 경계로 동구와 접하고, 북쪽은 병영2동을 경계로 북구와, 서쪽은 다운동을 경계로 울주군과, 남쪽은 태화강을 경계로 남구와 접하고 있다. 동경 129°15′∼129°21′, 북위 35°32′∼35°35′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 37.00㎢, 인구는 24만 4481명(2015년 현재)이다. 지리적으로 영남의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울산광역시 중심부인 중구는 동쪽으로 불국사 구조선을 따라 남류하는 동천강에 의해 북구와 접해있고, 북동쪽으로는 성안천과 시례천을 따라 북구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또한 남쪽은 상류에서 구조곡을 따라 내려오면서 주변 소지류와 합쳐 동류하는 직할 하천인 태화강에 의해 남구와 각각 경계를 이루며, 서쪽으로는 울주군과 접해 있다. 전체적으로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의 구릉지가 형성되어 있어, 동남방향으로 열린 지형을 이루며 태화강과 동천강의 합류지점인 동남부지역에 삼각형 모양으로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14.25℃, 1월 평균기온 2.0℃, 7월 평균기온 25.5℃이고, 연평균강수량은 94.64㎜이다.

중구의 전체면적은 36.972㎢로 울산시 전체의 3.5%에 해당한다. 총 면적 중에서 임야 면적이 15.274㎢(37.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경지면적이 7.415㎢ (19.3%), 대지면적 6.117㎢(16.5%), 도로 2.947㎢(7.8%), 하천 2.490㎢(6.7%) 순이며, 기타 2.729㎢(7.4%)을 차지한다. 이중 임야면적은 13.950㎢(91.3%)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녹지 보존이 잘 이뤄지고 있는 편이다.

중구의 산업을 살펴보면, 중구 전체 산업체는 총 1만 5029개 업체, 3만 9,159명의 종사자수가 있다. 그중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가 4,415개 업체(29.4%), 1만 10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숙박 및 음식점업 3,135개 업체(20.9%), 6,299명, 기타공공, 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2,650개 업체(17.6%), 4,892명 순이며 그 밖에도 운수, 창고, 통신업 1,649개 업체(11.0%), 2,829명으로 서비스업 비중이 매우 높으며, 제조업은 1,029개 업체(6.8%), 2,523명이 종사한다.

중구의 상업을 살펴보면, 복산동에 위치한 삼성 홈플러스, 학성동에 위치한 월마트 등 대형 할인점이 2개소가 있고, 시장 11개소, 기타 대규모 점포로 성남동에 현대백화점 패션아울렛 1개소가 있다. 그리고 이밖에도 멀티플렉스 영화관 2개소(메가박스, CGV)가 성남동에 위치한다.

중구에서 유명한 문화재로는 태화사지 12사부도, 울산병영성, 다운동고분군 등이 있으며, 특히 동헌 및 내아, 울산향교는 조상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전통적인 관광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구의 도로는 7번 국도가 시가지 중심부인 동남부지역을 지나 북쪽의 경주시와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7번 국도와 14번 국도가 부산광역시와 연결된다. 또 동쪽으로는 31번 국도가 포항과 연결되고, 서쪽으로는 24번 국도가 밀양시와 연결되는 한편, 울산∼언양 간의 고속국도가 경부고속국도와 연결되어 외부지역과의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1. 남구(南區)

울산 중남부에 위치한 구. 면적 73.00㎢, 인구는 34만 3598명(2015년 현재)이다. 북쪽은 태화강을 경계로 중·동·북구, 울주군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외황강을 경계로 울주군과 접하고, 동쪽은 동해 울산만과 접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문수산을 경계로 울주군과 접하고 있다. 동서간 거리는 1만 3780m이며, 남북간 거리는 1만 710m이다.

하천으로는 국가하천인 태화강을 비롯하여, 지방2급하천 5개, 소하천 5개가 관내를 흐르고 있다. 남구의 북부에는 태화강이 중구와의 경계를 이루며 동류해 울산만에 유입하며, 남부에는 외황강이 울주군 온산읍과의 경계를 이루며 온산항으로 흐른다. 지방2급 하천인 여천천은 옥동에 위치하고 있는 삼호산에서 발원하여 울산대공원의 경계를 따라 흐르다가 울산시가지를 관류하여 삼성정밀화학 앞에서 울산항으로 유입된다. 태화강 어귀의 울산만(蔚山灣)은 남구 남화동 뻔득말과 방어진 반도 최남단의 화암추(花巖湫) 사이에 있는 만이다. 태백산맥 남부의 동쪽 기슭에 따른 단층곡이 몰입하여 만들어진 구조곡만으로 울산 중앙부까지 들어와 있으며, 만구는 남쪽으로 열려 있고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다. 태화강, 동천, 외황강 등 작은 하천들이 흘러들면서 운반한 많은 양의 토사가 만을 메움으로써 하구에는 삼산평야 등 넓은 충적평야와 간석지가 발달해 있다. 울산만에는 울산항, 장생포항, 방어진항 등이 있다. 기후는 북서쪽의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여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 기온은 따뜻하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기온을 조절하여 온화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5.2℃이며, 연중 최고 기온은 7월 23일 36.3℃이고, 최저 기온은 1월 22일 -10.6℃이다. 강수량은 1,250.1㎜이고, 계절풍이 많이 부는 관계로 여름은 우기, 겨울은 건기로 뚜렷하게 구별된다.

남구는 1931년 11월 1일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33년 1월 1일중남면과 삼동면을 통합되어 삼남면이 설치되었다. 1936년 7월 1일방어진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45년 4월 1일대현면을 울산읍에 편입하고 출장소를 설치하였으나 다음해인 1946년 1월 1일대현면이 다시 분리되었다. 1962년울산읍, 대현면 등이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동년 이 지역이 울산시로 승격되면서 장생포 출장소가 설치되고 무거동이 편입되었다. 1976년 장생포출장소가 폐지되었고, 1977년신정동이 신정1동과 신정2동으로 분동되었으며 용잠동이 폐지되었다.

1985년 일반구제가 실시됨에 따라 16개 동 (신정1, 2 ,3, 4, 달, 무거, 옥, 여천, 야음1,2,3, 선암, 부곡, 황성, 용연, 장생포, 매암동)으로 신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울산시·군을 통합하여 통합 울산시 남구가 되었고, 3월 2일신정3동을 신정3동, 신정5동으로, 달동을 달동, 삼산동으로, 무거동을 무거1동, 무거2동으로 분동하고, 부곡동, 황성동, 용연동을 통합하여 개운동으로, 여천동을 야음1동에, 매암동을 장생포동에 통폐합하여 20개 동에서 16개동으로 이루어졌다.

1997년 자치구로 승격되면서 울산광역시 남구로 출범했다. 그리고 2002년남구 무거동 일부를 울주군 범서읍으로, 울주군 범서읍 일부를 남구 무거동으로 각각 편입하여 현재 14개 동으로 되었다.

이 지역에는 6개의 지정문화재와 2개의 비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신정동에서 발견된 학성이천기일가묘출토복식(중요민속자료, 1979년 지정)과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산 귀신고래 회유해면, 이 외에도 처용암, 성암동 패총 등이 있다.

울산유일의 종합대학인 울산대학교는 1970년 울산공과대학으로 개교한 이래 1985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였다. 현재 12개 단과대학, 18개 학부, 17개 학과, 7개 대학원과 박물관, 중앙도서관, 정밀화학인력양성사업단, 울산IT혁신사업단 등의 부속기관과 인문과학연구소, 동아시아연구센터, 화학산업종합연구소 등의 부설 연구기관, 산학협력단의 특수법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구의 토지 지목별 현황을 보면, 임야 20.18㎢(28.2%), 공장용지 18.70㎢(26.1%)이 넓은 면적을 차지하며, 도로, 하천 등의 공공용지 10.76㎢(15.0%), 대지 9.95㎢(13.9%), 전·답·과수원 6.43㎢(9.0%)순이며, 기타 5.62㎢(7.8%)이다. 매암·여천·선암·부곡·상개·장생포동 일대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이 지역은 매암동의 설탕·제빙·한천제조공장과 장생포동의 고래고기 가공공장 등을 중심으로 소비재 가공업이 발달했으나, 1962년에 특정공업지역으로 지정된 이후 석유·화학공업, 기계금속공업, 섬유산업에 관련된 대기업체와 이와 연관된 크고 작은 공장들이 입주, 가동되고 있다.

특히 성암동, 상개동, 부곡동 일원의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는 정부의 제2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1968년부터 5년여에 걸쳐 준공된 대단위 석유화학공업단지로, 급증하는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증대로 80년대 고려석유화학을 비롯한 20여 개의 석유화학 계열회사가 입주하여 기초유분, 합성수지 등을 생산하는 콤비나이트형 기초소재 산업공단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335개의 제조업체에서 연간 33조 5308억 37백만 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울산에서 가장 높은 생산액이다.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 코크스·석유 정제품 및 핵연료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 등에 속한 SK(주), 삼성석유화학(주), (주)카프로 등의 소수 대기업에서 대규모의 노동력을 채용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남구 삼산동에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울산고속터미널, 태화강역이 입지하고 있으며, 울산만에는 울산항이 위치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도로는 남쪽의 부산에서 이어지는 14번 국도가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지나 북쪽의 중구에서 7번 국도와 연결된다. 또한 동부지역에는 산업로가 남북으로 지나 남쪽에서는 14번국도, 북쪽에서는 7번국도, 31번 국도와 연결되어 부산·경주·포항 등지와 연결됨으로써 외부지역과의 교통이 편리하다. 철도는 동해남부선이 공단과 시가지 사이를 남북으로 지나고, 울산선과 장생포선이 울산항과 동해남부선을 동서로 잇고 있다.

  1. 동구(東區)

울산광역시의 동부에 위치한 동구지역은 동부와 남부가 바다에 면해 있으며, 북부와 서부는 해발 고도 100m∼300m 내외의 낮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면적은 36.03㎢, 인구는 17만 4963명(2015년 현재)이며, 행정구역은 9개 행정동으로 되어 있으며 구청소재지는 화정동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은 동해안을 끼고 내려오는 동부산지괴(東部山地塊)의 동대산맥(東大山脈) 여러 산들 가운데 마골산(麻骨山)으로 해발고도 297m이다. 이 마골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봉대산(烽大山, 183m)과 명자산(明紫山)이 있으며 남서쪽으로 염포산(鹽浦山, 203m)이 있다. 이러한 마골산과 엇비슷한 높이의 연봉들이 서쪽과 북쪽을 병풍처럼 두르면서 방어진 반도를 이루었다가, 동해로 침몰하게 된다. 동구 지역의 산들은 오랫동안에 걸친 외부의 침식을 받아 산세가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고 완만하여 마치 구릉지대를 연상시킨다. 기후는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양성 기후의 특징을 보이며 연평균기온은 14.2℃이다. 월평균기온은 7월 평균기온 26.8℃로 가장 높고, 1월 평균기온 2.4℃로 가장 낮다. 역대 최고기온은 1983년 8월 3일에 기록된 38.6℃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250㎜이며, 4월~9월 동안의 강수량이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강한 계절풍의 영향으로 여름은 우기, 겨울은 건기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징을 보인다.

1895년(고종 32)에 도호부를 군으로 개편하면서 울산도호부가 울산군으로 개칭되고, 울산군 16개면 중의 하나로 동구를 동면이라 불렀다. 동구 지역은 1962년 시로 승격되기 전에는 방어진읍으로 따로 독립된 생활지역 이었으며, 울산 시가지와의 거리도 12㎞ 정도나 되었다. 1985년 구제 실시에 따라 중구·방어진 출장소가 신설되었고, 이후 시 직할 방어진 출장소로 개정되었다. 1988년방어진 출장소는 동구청으로 승격되었으며, 이후 1998년 10월 1일 지방조직 개편에 따라 주전동이 남목3동에 통합되어 현재 10개동으로 되었다.

동구 지역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울산공업지역에서도 제조업체들의 집적도가 높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일부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조선공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고래고기 가공공장과 선박수리를 위한 철공조선소가 주를 이루었지만, 1972년 3월 현대중공업 미포조선소가 입지하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조선공업단지로 발달하게 되었다. 조선공업은 전형적인 노동집약적 공업으로, 대규모 조선소의 입지는 급격한 인구증가를 유발한다. 동구 전하동에 위치한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 선박 건조량의 15%를 생산하고 매출액이 7조원을 넘는 세계 제1의 조선소이다. 교통은 해안선을 따라 지나는 지방도가 32번 국도와 이어져 북쪽의 포항으로 연결되며, 서쪽으로 울산만 연안의 공업단지와 연결되는 순환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편리하다.

문화재로는 2000년 시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축사 삼층석탑을 비롯하여 일산동 당제(별신굿)(日山洞 堂祭(別神굿))와 주전봉수대(朱田烽燧臺), 화정천내봉수대(華亭川內烽燧臺) 그리고 남목마성(南牧馬城) 등이 있다.

현재 동구 지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서당을 보면 병두서당(秉斗書堂), 만강서당방(滿江書堂房)과 같이 이름이 전해지고 있는 두 곳이 있다. 근대교육기관으로는 1900년대 이후 동구 지역에는 1910년 5월 개교한 일본인 학교였던 방어진심상고등소학교(方魚津尋常高等小學校, 초대교장: 후궁광조(後宮廣造))가 최초로 설립된 학교였다. 그 뒤 동구 지역에서는 사립학교의 설립이 활발했다. 특히 1976년 현대학원에 의해 개교된 현대청운고등학교는 2005년 3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인가받으면서 인간화 구현, 세계화지향 교육 등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 북구(北區)

북구는 울산광역시의 동북부에 위치한 구로서, 동쪽은 동구, 서쪽은 울주군 범서읍, 남쪽은 태화강 하류의 염포만을 경계로 중구와 남구 그리고 북쭉은 경주시와 접하고 있다. 면적 157.33㎢, 인구 19만 1063명(2015년 현재)이다. 창평(創平)·호계(虎溪)·매곡(梅谷)·신천(新泉)·중산(中山)·시례(時禮)·상안(常安)·천곡(泉谷)·달천(達天)·가대(加大)·정자(亭子)·신명(新明)·대안(大安)·산하(山下)·무룡(舞龍)·신현(新峴)·구유(舊柳)·당사(堂舍)·어물(於勿)·효문(孝門)·연암(蓮巖)·진장(珍庄)·명촌(明村)·송정(松亭)·화봉(華峰)·양정(楊亭)·염포(鹽浦) 등 법정동으로 되어 있으며, 구청 소재지는 울산광역시 북구 연암동이다.

이 지역을 남북으로 관류하는 동천강은 북구 서북단의 경주시 외동읍과의 경계를 이루는 천마산(天馬山, 240m)과 범서읍과의 경계를 이루는 상아산(尙牙山, 241m) 사이에서 발원하여 중류에서 신천천(新川川)·송정천(松亭川) 등의 소 지류를 합류해 형산강구조곡을 따라 남류하면서 중구와의 경계를 지나 태화강에 합류된다. 태화강과 동천강의 합류지점을 중심으로 형성된 울산평야는 침강해안의 만입부에 이루어진 비옥한 충적평야로 과거에는 울산지역의 곡창지역이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공장용지를 비롯한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전환되었다.

기후는 북서쪽의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여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 기온은 따뜻하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기온을 조절하여 온화한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5.2℃이며, 연중 최고 기온은 7월 23일 36.3℃이고, 최저 기온은 1월 22일 -10.6℃이다. 강수량은 1,250.1㎜이고, 계절풍이 많이 부는 관계로 여름은 우기, 겨울은 건기로 뚜렷하게 구별된다.

이 지역의 지정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1점, 시 지정 문화재 11점 그리고 문화재자료 2 의 총13점이 있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된 관문성을 비롯하여 어물동마애여래좌상, 신흥사 구 대웅전 그리고 삼한시대부터 신라시대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의 고분군인 중산동 고분군 등이 있다.

북구 지역의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양정동에 학호서원(鶴湖書院)이 있다. 초·중·고등학교 모두 국공립으로 사립학교는 전혀 없다는 점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북구 지역은 기능적으로 도시 및 농촌의 성격이 공존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격은 지역적으로도 주거중심(농소, 송정), 공업중심(효문, 양정, 염포), 해안관광 및 어업중심(강동)지역의 3개 생활권역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이 지역은 동천강을 끼고 그 주변에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신흥 배후도시로서 교통이 편리하고 도농복합적인 쾌적한 주거문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메카로서 수출과 산업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단지로 조성된 미포국가공업단지의 효문지구와 신개발 공업단지인 달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집적지역이기도 하다. 그리고 양정·염포지역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하이스코 등의 대기업이 미포국가공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고, 강동지역은 천혜의 수려한 해안 자연경관과 잘 조화된 관광휴양·해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북구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시설 중 하나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양정·효문동을 중심으로 총 부지 5.19㎢로 여의도의 1.5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단일 공장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968년 영국 FORD 모델인 CORTINA 조립 생산을 시작으로 1975년에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PONY)를 생산하였으며, 1991년에는 하였다. 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공장 내에 폐수처리장을 갖추고 있으며, 총38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등 조경사업을 통해 쾌적한 작업환경을 이루고 있으며, 1996년 5월에 환경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었다.

울산미포산업단지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목표를 공업화를 위한 기반조성과 수입대체산업의 육성에 중점을 둠으로써 1962년 국가경제개발계획의 실시에 따라 우리나라 공업화의 핵심지역으로 지정돼 정부계획주도형으로 건설된 국내 최초 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이다. 1962년에는 ‘울산공업특정지구’로 지정되었으며 1991년 1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미포국가공업단지"가 되었다. 이 공업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동구·북구의 효문·연암동 일원에 위치, 석유화학, 자동차 및 조선공업과 연계한 산업단지로 총면적 46.185㎢에 중소기업체 606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86,037명의 종사자가 있다. 규모가 방대하여 공단조성 개발과정 및 계열공장의 집적과정, 업종의 특성에 따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여천지구, 매암지구, 용연지구, 효문지구 그리고 미포지구등 일반적으로 6개 지구로 구분되어 있다. 이 외에도 북구지역에는 매곡지방산업단지와 달천농공단지가 있다. 북구의 교통시설은 2005년 현재 일반국도 2개 노선, 광역시도 81개 노선, 구도 969개 노선, 비법정도로 1개 노선으로 총 연장은 504.4㎞이고, 총 면적 7.75㎢이다. 간선도로로는 7번 국도가 형산강구조곡을 따라 남북으로 지나고, 31번 국도가 남부지역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다. 그 외 남부지역에는 동쪽 및 서쪽 해안선을 따라 동구의 방어진까지 연결되어 외부지역과의 교통도 편리하다.

  1. 울주군(蔚州郡)

울산광역시 서부에 위치한 울주군. 면적 757.39㎢, 인구 21만 9429명(2015년 현재)이다. 동쪽으로 북구·중구·남구와 경계를 이루면서 동해와 면해 있으며, 서쪽은 경상남도 밀양시와 경상북도 청도군, 남쪽은 부산광역시 기장군과 경상남도 양산시, 북쪽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접하고 있다.

지형은 전체적으로 태백산맥의 산지로 구성되어 있고, 동남쪽의 일부지역이 동해에 면하고 있다. 산지의 지세는 영남동부 태백산지의 단층지괴와 관련되며, 대체로 남북방향으로 발달하고 있다. 양산시 물금읍에서 양산천 하곡을 따라 발달한 양산구조선과 수영강·회야강·동천강의 골짜기를 따라 달리는 동래∼경주간 구조선에 의해 크게 3개의 지괴로 나누어진다. 하천은 대부분 서부 고산지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들고 있으며, 경사가 급하고 길이도 짧다. 중북부지역을 동서로 흐르는 태화강(太和江)은 서부 고산지의 급사면을 내려오다가 상류에 언양분지를 형성하고, 주위의 소지류와 합치면서 동쪽으로 흘러 울산만을 지나 동해로 흘러든다.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지류로는 국수천(菊秀川)·대곡천(大谷川)·구량천(九良川)·미호천(嵋湖川)·반곡천(盤谷川)·동부천(東部川)·덕현천(德現川)·보은천(寶隱川)·둔기천(屯基川) 등이 있다. 남부지역을 흐르는 회야강(回夜江)은 양산시 덕계동·평산동·서창동·소주동 일대(옛 웅산읍 일대)에서 발원해 북쪽으로 흐르다가 웅촌면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리고 다시 청량면 부근에서 남쪽으로 유로를 바꾸어 온산읍과 서생면의 경계를 지나 동해로 흐른다. 하곡의 폭은 좁으나 비옥한 충적평야가 발달하고 있으며, 지류로는 남창천(南昌川)이 있다. 청량면의 서부산지에서 발원한 외황강(外煌江)이 남구와의 경계를 지나 온산항으로 흘러들어간다. 기후는 동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지로 둘러싸여 있어 겨울의 찬 북서계절풍을 막아주고 있고, 특히 동남부의 온산읍과 서생면 지역은 동해에 직접 면하고 있어 난류의 영향을 받아 온화한 편이다. 연평균기온 15.2℃이고, 1월 평균기온은 2.4℃, 7월 평균기온은 26.8℃이다. 연강수량은 1250.1㎜이며,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여름철에 비가 많이 내린다.

1962년 6월 1일 정부는 공업도시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업지구의 전역인 울산읍·방어진읍·대현면·하상면과 청량면 두왕리, 범서면 무거리·다운리, 농소면 송정리·화봉리를 합해 울산시를 신설하고 울산군의 나머지 지역을 울주군으로 개편하였다. 또, 공업지구 건설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서 건설부 직속기관으로서 울산특별건설국을 설치해 울산공업지구 건설에 박차를 가하였다. 1991년울주군이 울산군으로 개칭되었으며, 1995년울산시와 울산군이 통합해 광역시 승격의 기틀을 마련했고, 1996년온산면과 언양면이 각각 읍으로 승격되었다. 1997년 7월 15일울산시가 광역시로 승격됨에 따라 울주구에서 울주군(자치군)으로 개칭되고, 농소읍·강동면이 북구로 편입되어 울주군은 2읍 10면의 체제로 유지하게 되었다. 2001년온양면·범서면이 읍으로 승격되어 4읍 8면이 되어 2005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울주군에는 국가지정, 시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등 많은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에는 국보, 보물, 사적, 천연기념물 등 12개소가 있고 시지정문화재는 유형문화재, 기념물, 문화재자료 등 44개소, 비지정 문화재로 등록문화재 3개소가 있다.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 언양읍의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1995년 지정)는 암면에 돌고지래·고래·개·늑대·호랑이·사람·거북 등을 쪼아서 나타낸 것으로 당시인들의 동물상에 대한 관심과 번식·숭앙 등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 최대의 지석묘군인 언양읍 서부리의 언양지석묘, 삼남면의 방기리알바위(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 그리고 언양읍성(사적, 1966년 지정)등을 비롯한 다수의 불교유적과 유교유적이 다양하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삼남면 교동리에 언양향교가 있다. 서원으로는 1712년(숙종 38) 반구대 아래에 반고서원(盤皐書院)이 창설되어 정몽주·이언적(李彦迪)·정구(鄭逑) 등의 세 유현(儒賢)을 추모하며 선비들을 교육시켰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언양초등학교가 1913년 개교했고, 1920년대에 들어와서 각 면마다 학교가 세워졌다. 1926년에는 언양중학교가 개교해 중등교육이 실시되었다.

울주군의 농업은 196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공업화의 영향으로 경지가 계속 줄어들고 있을 뿐 아니라, 농가인구·농가호수·농가당 경지면적 등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경지면적은 약 1만 695㏊로 전체면적의 14.2%이며, 이 중 논이 2,011㏊, 밭이 7,179㏊, 과수원이 1,505㏊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인구는 2만 5166명으로 전체인구의 14.4%, 농가호수는 8,512호로 전체가구의 13.9%를 차지하며, 또한 농가당 경지면적은 1㏊를 겨우 상회하고 있다.

태화강과 회야강 유역을 중심으로 비교적 넓게 발달한 충적평야를 중심으로 논농사가 활발하다. 주요 농산물은 쌀을 비롯한 식량작물로 쌀수입 개방추세에 대응하여 다수성 품종확대재배에서 오리, 우렁이, 쌀겨 농법과 같은 친환경적 고품질 쌀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 공업은 1974년에 우리나라 최대의 비철금속공업단지로 지정되어 온산읍에 조성된 온산국가산업단지가 중심이 되고 있는데, 주요 업종은 철강기계, 석유화학, 운송장비 등으로 191개사에서 9,849명을 고용하여 13조 4865억 원의 생산을 보이고 있다. 그 외 언양읍·웅촌면과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상북면·두서면·두동면 등에도 섬유·화학·기계 등의 업종이 발달하고 있다. 2005년 현재 울주군의 제조업체는 1,003개, 종업원수는 3만 4832명이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이 업체수의 47.5% , 종업원 수의 62.7%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크고, 다음으로 화학공업이 11.8%, 종업원수의 11.26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비금속광물, 목재·제지 등이 발달하고 있다.

교통은 철도가 동해남부선이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지나고 있으며, 도로는 경부고속국도가 서북부지역을 남북으로 지나고, 언양∼울산간의 고속국도가 중앙부를 동서로 통과해 경부고속국도와 연결되고 있다. 또한, 일반국도는 7번국도·14번국도·35번국도가 남북으로, 24번국도·31번국도가 동서로 지나고 있고, 그 외 다수의 지방도와 군도가 발달하고 있어 편리한 교통망을 형성하고 있다.

참고문헌

『시정백서』(울산광역시, 2005)
『통계연보』(울산광역시, 2005)
『지방행정구역요람』(행정자치부, 2003)
『울산광역시사』(울산광역시사편찬위원회, 2002)
『울산의 전설과 민요』(울산문화원편찬, 1996)
『한국관광자원총람』(한국관광공사, 1985)
『한국지명요람』(건설부국립지리원, 1982)
『한국지명총람』(한글학회, 1979)
울산광역시(www.ul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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