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그 장관직이 732년(성덕왕 31), 차관직이 그 이듬해에 각기 설치된 것으로 보아 이때쯤으로 짐작된다. 759년(경덕왕 18)에 수성부(修城府)로 개칭되었다가, 776년(혜공왕 12)에 다시 본래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왕경(王京)인 경주 주위의 성곽 수리를 담당하였는데, 진골 출신의 장관인 5인의 영(令)을 비롯하여, 그 아래 경(卿) 6인, 대사(大舍 : 경덕왕 때 主簿로 개칭) 6인, 사지(舍知 : 경덕왕 때 司功으로 개칭) 1인, 그리고 사(史) 8인 등의 관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