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부리 ()
정의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을 중심으로 부안ㆍ고창 지역의 옛 지명.
내용
고사주(古四州)라고도 하였다. 군 밑에 평왜(平倭: 지금의 고부)ㆍ대산(帶山: 지금의 태인)ㆍ벽성(辟城: 지금의 김제)ㆍ순모(淳牟: 미상)ㆍ좌찬(佐贊: 미상) 등 5현이 있었다.
757년(경덕왕 16) 통일신라에서 지방관제를 개혁할 때 서너 글자로 된 이름을 두 자로 바꾸면서 고(古)와 부(夫, 阜)를 취하여 지금 면의 이름으로 남아 있는 고부군(古阜郡)으로 고쳤다. 고려 초에 영주군(瀛州郡)으로 고쳐 관찰사를 두었고,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로 승격되기도 하였다.
고려 충렬왕 때 영광군에 속하기도 하였으나 다시 복귀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일부는 부안군과 고창군에 편입되고 나머지는 모두 정읍군에 병합되었다. 현재의 고부면 관청리와 고부리 부근은 옛 치소가 있었던 곳이다.
참고문헌
『대동지지(大東地志)』
『한국지명총람(韓國地名總覽)』(한글학회,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