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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안정회(安貞晦, 1830~1898)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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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안정회(安貞晦, 1830~1898)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4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4권 2책. 목활자본. 1944년 증손인 덕수(德洙)가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오준선(吳駿善)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이종현(李琮鉉) · 황한규(黃漢奎) · 안덕수(安德洙)의 발문과 안명진(安明鎭)의 후지가 있다. 성균관대학교 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57수, 서(書) 15편, 권2에 잡저 19편, 서(序) 5편, 기(記) 18편, 권3에 발 10편, 제문 32편, 유사(遺事) 1편, 권4는 부록으로 만사 76수, 제문 6편, 행록(行錄) · 행장 · 묘갈명 · 묘표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거의 제영(題詠) · 차운(次韻) · 만사 등으로 일반 문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며, 그 중에서 「거가이수(居家二首)」는 한빈한 선비의 생활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서(書) 가운데 「상노사선생문목(上蘆沙先生問目)」은 성리학에 관한 문목으로 이이(李珥)의 기발이승설(氣發理乘說)에 대해 의심나는 점을 물은 것이다.

「이일분수설(理一分殊說)」은 이이의 이통기국(理通氣局)을 근간으로 이는 하나이지만 기는 경우에 따라 다르게 발동한다고 지적하고, 음양이 중분(中分)하여 만사(萬事)가 되고 나중에는 하나로 통합한다는 주희(朱熹)의 설을 원용, 설명한 것이다.

「태극음양설」은 태극이 음양으로 나누어지고 음양이 사상(四象)으로 나누어진 것을 설명하고, 사상이 곧 인간의 사단(四端)이 되며, 사단이 주(主)가 되고 칠정(七情)이 종(從)이 되어 상호작용을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기의(記疑)」는 퇴옹사칠변(退翁四七辨) · 사단이발(四端理發) · 칠정기발(七情氣發) 등의 8개항으로 엮어졌는데, 주로 사단과 칠정을 모두 기로 본 이이의 견해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그밖에 「인자설(忍字說)」은 군자의 도덕과 수양이 인(忍)으로 인해 이루어진다는 것이며, 「재기론(才器論)」은 인간의 기국(器局)의 대소와 재질(才質)의 현우(賢愚)를 논한 것이다. 또한 「제노사선생문(祭蘆沙先生文)」은 기정진(奇正鎭)의 행적을 기린 제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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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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