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2책. 목활자본. 1906년 그의 손자 은(隱)에 의해 간행되었다. 권두에 강위(姜瑋)와 홍현보(洪顯普)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은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서 5까지 모두 시인데, 권1은 만관수초(灣館收草), 권2·3은 추사잡영(楸舍雜詠), 권4는 기북유초(圻北遊草), 권5는 일하시존(日下詩存) 등 350여 수로 되어 있다.
강위가 서문에서 시 300편이 모두 성현들이 발분하여 지은 것들임을 밝히면서 이 책에 실린 시가 모두 이것을 표준으로 삼았다고 평가한 사실로 미루어, 한말의 시문학을 이해하는 자료가 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