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판. 본문 354면, 색인 및 저자약력 8면. 1949년 일성당서점(一成堂書店)에서 출간되었다. 책 머리에 방종현(方鍾鉉)의 「서(序)」를 제외하고 본문은 10부로 편성되어 있는데, 여섯 사람이 각기 분담집필하고 있다.
각 부분 및 저자는 다음과 같다. 제1부 국문학의 형태-고정옥·제2부 국어학과 국문학-금형규·제3부 한문학과 국문학-정학모·제4부 향가-손락범·제5부 가사-정형용·제6부 시조-정형용·제7부 소설-정형용·제8부 연극-구자균·제9부 민요-고정옥·제10부 신문학-구자균이다.
원래 우리어문학회의 회원 7명 모두가 분담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방종현이 집필하기로 한 시조론(時調論)을 건강관계로 정형용이 대신 썼다고 한다. 이 책의 서문에 의하면 동 회원들은 이미 『국문학사』를 펴낸 것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은 국문학을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으로 개괄한 최초의 개론서로서 우리 국문학계에 미친 영향은 매우 컸다. 이 책은 한국전쟁 이후에 구자균·김형규·손낙범 등 3인의 공저로 바꾸어 출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