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일본과 중국 혹은 멀리 남방에서 돌아오는 귀국동포들의 감격을 표현한 노래이다. 노랫말은 모두 3절로 되어 있고 그 첫 절은 다음과 같다.
돌아오네 돌아오네 고국산천 찾아서
얼마나 그렸던가 무궁화꽃을
얼마나 외쳤던가 태극 깃발을
갈매기야 웃어라 파도야 춤춰라
귀국선 뱃머리에 희망도 크다
4분의 2박자에 내림나장조로 되어 있다. 트로트 리듬에, 형식이 무시된 28마디의 곡이다. 노랫말은 작사자가 부산 부두에서 귀국선의 모습을 직접 보고 만들었다 한다.
신세영이 취입한 첫 음반이 실패한 이후 노래는 무대공연을 통해 알려졌다 한다. 그뒤 1949년 이후 오리엔트레코드에서 이인권(李寅權)이 재취입하여 흥행에 성공, 크게 유행되었다.
그 이전까지 흔히 있었던 일본음계에 의한 일본식의 대중가요와는 아주 다른 선율진행으로, 개성이 뚜렷한 광복 가요의 인상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