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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의 학자, 오계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4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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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전기의 학자, 오계종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14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목활자본. 1914년 후손 병묵(炳默)·연보(然輔)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장석신(張錫藎)·기우만(奇宇萬)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 송호곤(宋鎬坤) 등 세 사람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고려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은 시 35수, 부(賦) 9편, 서(書) 15편, 잡저 4편, 서(序) 1편, 기 1편, 명(銘) 1편, 잠 9편, 제문 2편, 권2는 부록인 연보·통문·봉안문·상향축문(常享祝文)과 상량문·행장·묘갈명·묘지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지선설(止至善說)」은 『대학』의 밝은 덕을 밝히고 지극히 선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는 설을 논변한 것이다. 그는 지선(至善)의 목적이 신민(新民)에 있고, 신민의 목적은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몸을 닦아야 되고, 몸을 닦으려면 마음을 바로 가져야 한다고 하였다.

「불시고예설(不試故藝說)」에서는 공자가 학문만을 중히 여기고 기예를 천시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학문은 마음의 양식을 기르는 것이지만 기예는 물질적인 풍요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민생의 이익을 도모하려면 기예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황제(黃帝)가 배와 수레를 만들어 통행을 편리하게 했던 예를 들어 상기시키고 있다.

이밖에 『주역』의 근본 사상을 논한 「이일분수부(理一分殊賦)」·「만수일본부(萬殊一本賦)」, 중용과 성리학에 대한 질의·응답인 「답신연수문목(答辛淵水問目)」·「답임진사문목(答林進士問目)」, 송나라 소옹(邵雍)이 지은 『황극경세서(皇極經世書)』를 읽고 그 내용을 보충한 「독황극경세설(讀皇極經世說)」, 『맹자』의 호연지기에 대해 설명한 「호연장설(浩然章說)」 등이 있다. 모두 성명(性命)과 성리를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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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김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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