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계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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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권만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3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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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권만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3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2권 1책. 석인본. 1963년 증손 병규(炳圭)에 의해 편집, 간행되었다. 권두에 남정철(南廷哲)의 서문과 권말에 병규의 발문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권1에 시 91수, 서(書) 44편, 권2에 서(序) 6편, 기 8편, 잡저 4편, 제문 17편, 묘지 1편, 부록에 만사·뇌문(誄文)·가장·행장·묘갈명·묘지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에는 배불(排佛)과 서양문물의 배격을 주장하는 그의 사상적 경향이나 관심사가 분명하게 나타난 「극언견척사소유음각화(極彦見斥邪疏有吟却和)」를 비롯하여 서정시·송별시 등이 고루 수록되어 있다.

서(書)에는 권명규(權命奎)에게 보낸 『주역』의 곤괘(困卦)에 대한 질문에 답변한 「답권함평계응(答權咸平季膺)」을 비롯하여 당시 경성(京城) 인심의 동향, 쌀값의 혼란상황과 그에 대한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한 「여남지부종학(與南知府鍾學)」 등 다수가 실려 있다.

기의 「강학소창설기사(講學所創設記事)」는 학당의 창설을 위한 건물의 매입경위, 규모와 설립취지 등을 기술한 것으로 당시 학제의 면모를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된다. 잡저 중 「노설(爐說)」은 화로에 얽힌 이야기를 정감 있게 서술한 것으로 문학성 있는 작품이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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