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와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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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
문헌
조선 후기의 학자, 전상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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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전상우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1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1책(132장). 연활자본. 1931년 5대손인 태훈(泰勳) 등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양순(金亮淳)의 서문과 권말에 태훈의 발문이 있다. 연세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시 206수, 상량문 1편, 기 9편, 서(序) 13편, 서(書) 7편, 제문 4편, 제후(題後) 3편, 행장 2편, 사적(事蹟) 1편, 잡저 5편, 부록에 시 45수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재가 다양하다. 「설경(雪景)」·「낙산사(洛山寺)」 등에서는 자연의 풍경을 화폭에 그리듯 묘사하고 있으며, 「관어(觀魚)」·「초부(樵夫)」·「형화(螢火)」 등에서는 전원적인 정취를, 「광가(狂歌)」·「대주(對酒)」에서는 풍류적 감회를 격조 높게 표현하고 있다. 그는 당시(唐詩)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하며, 「새하곡(塞下曲)」·「유지사(柳枝詞)」등 서정을 나타낸 것과, 「슬(虱)」·「맹호(猛虎)」 등 해학적이거나 특이한 소재를 택한 영물시(詠物詩)도 있다.

기에는 친지나 자신의 당호(堂號)에 관하여 쓴 것이 대부분이고, 서(序)도 일반적인 송서(送序)가 많다. 서(書)는 대개 일상의 문후(問候)가 많은데, 「여김중모서(與金仲謨書)」에는 경옥고(瓊玉膏)의 제조법 등 약 처방에 관한 내용이 있다. 행장에는 열녀의 행적을 기술한 「열녀문기략(烈女門記略)」이 있다.

제후에는 「제오자서전후(題伍子胥傳後)」와 「제자공전후(題子貢傳後)」 등 중국 인물의 전기에 대한 것이 있다. 잡저 가운데 「능언(能言)」에서는 노(老)·불(佛)과 양주(楊朱)·묵적(墨翟)을 이단시하여 배척하였다.

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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