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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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문헌
조선후기 승려 의점이 『대승기신론』을 해석하여 1797년에 간행한 주석서. 불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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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승려 의점이 『대승기신론』을 해석하여 1797년에 간행한 주석서. 불교서.
내용

1권 1책. 1797년에 간행되었으며, 팔공산 동화사(桐華寺)에 유판본(留板本)이 있다. 이 책은 『대승기신론』의 내용을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① ‘인연분(因緣分)’은 서론 부분으로서, 삼보의 궁극이 일심에 있음을 천명하고 대승의 당위성을 설명하였다.

② ‘입의분(立義分)’은 『기신론』의 요체(要諦)를 간추린 부분으로서, 이 『기신론』이 대승경전들에 공통된 사상인 여래장사상(如來藏思想)·법계실유(法界實有) 등의 교리를 담고 있다고 하였다.

③ ‘해석분(解釋分)’은 어휘·내용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부분이다.

④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은 본론 부분으로서 실천적 수행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즉, 사신(四信)과 오행(五行)에 의한 극락왕생을 말하며, 이론적 완성보다 실천적 수행이 수도자의 선결요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교리론으로서 일심(一心)·이문(二門)·삼대(三大)에 관한 해석이다.

일심은 모든 존재의 귀의처이지만 그 본체는 피상적인 인식의 대상이 아니라, 외형적 모습만이 감지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즉, 본질(體)로서의 일심은 가히 찾아볼 수 없지만, 드러난 모습(相)과 그 쓰임새인 작용(用)은 불완전하나마 파악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책은 저술 이후 우리나라 강원(講院)의 교재로 채택되었으며, 현재에도 『기신론』의 자구해석에 많이 인용되고 있다. 동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한국불교소의경전연구(韓國佛敎所依經典硏究)』(이지관, 보련각, 1973)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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