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문집 (棄庵文集)

유교

문헌

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안국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38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목판본. 1938년 삼종손 식원(植源)이 간행한 것으로, 권두에 장상학(張相學)의 서문과 권말에 이관후(李觀厚)의 발문이 있다. 계명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2에 시 139수, 서(書) 4편, 서(序) 3편, 기 4편, 발 4편, 통문 1편, 제문 13편, 권3은 부록으로 가장·행장·묘지명·묘갈명 각 1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만사가 대부분이며, 그밖에 증시(贈詩), 차운한 것이 있다. 그 가운데 「청명제월(淸明霽月)」·「봉화제초선(奉和題招仙)」·「초선대유거(招仙臺幽居)」 등이 대표작이다.

서의 「답이숙여(答李淑汝)」는 이종상(李鍾祥)에게 『영대보감』의 교열과 서문을 청한 뒤 주고받은 것으로, 방심(放心)을 구하고 상성(常性)을 회복해야 한다고 하였으며, 성(性)과 이(理)는 두 갈래로 분리될 수 없고 만수지일원(萬殊之一原)이라 설명하였다.

이밖에 「월영대대략(月影臺大略)」·「화금강병산서(畫金剛屛山序)」 등 산수의 경관을 기록한 것이 있다.

집필자

이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