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온천(十一溫泉)이라고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대사동온천(大寺洞溫泉)으로 기록되어 있다.
길주에서 백두산선(白頭山線)으로 갈아타고 다음 역인 봉암역(鳳巖驛)에서 내려 서쪽으로 6㎞ 가량 지나면 온천이 있는 십일동의 온수평(溫水坪)에 닿는다. 해방전 일본인들에 의하여 개발되었으며 현재는 요양소를 개설하고 있다.
온천의 탕원은 하나이며, 솟아나는 온천수의 수온은 34℃, pH는 7.5, 광물질 총량은 420㎎/ℓ가량이다. 만성위염ㆍ관절염ㆍ부인병ㆍ신경통ㆍ신경염ㆍ피부병 등의 치료와 요양에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이 온천은 십일동의 서쪽 2㎞ 가량의 거리에 있는데, 북쪽에 『동국여지승람』에 성불산(成佛山)이라 기록되어 있는 대암산(大巖山, 985m) 아래의 최승동계곡(最勝洞溪谷)의 경승지가 있고, 온천의 북부에는 보현사(普賢寺)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