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金裝)의 아들이다. 아버지는 당나라에 유학하여 그곳에서 벼슬길에 올라 해주현(海州縣) 자사(刺史)까지 지낸 뒤 신라로 귀국하였는데 당나라에 있을 때 그를 출생하였다.
신라에서는 숙위학생(宿衛學生)의 이름으로 많은 유학생을 당나라에 파견하였는데, 885년(헌강왕 11) 하정사(賀正使) 수창부시랑(守倉部侍郎) 김영(金穎)을 따라 당나라에 유학을 갔다.
이때 함께 간 유학생은 최신지(崔愼之)를 포함하여 여덟 사람이었는데 이들에 대한 의·식·주의 각별한 배려를 최치원(崔致遠)이 당나라 조정에 요청하고 있다. 그 뒤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