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양오(養吾), 호는 양진재(養眞齋). 김언묵(金彦默)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김석(金錫)이고, 아버지는 헌납(獻納) 김충갑(金忠甲)이며, 어머니는 김신동(金神童)의 딸이다.
1567년(선조 즉위년)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1571년에는 예문관대교(藝文館待敎)로서 홍섬(洪暹)·이이(李珥) 등과 함께 『명종실록(明宗實錄)』 편찬에 참여하였고, 부평부사 등을 지냈다. 1580년에는 한효순(韓孝純)·이항복(李恒福) 등과 함께 홍문록에 올라 장래가 촉망되었으나 이듬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