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광산(光山). 자는 덕우(德雨), 호는 고송헌(高松軒). 할아버지는 대제학 김만중(金萬重)이고, 좌의정 이이명(李頤命)의 사위이다.
숙종이 사류(士類)들을 대거 등용할 때, 이이명의 천거로 벼슬길에 올랐다.
1722년 노론 사대신과 그 일당 60여 인이 경종을 시해하고, 이이명을 추대하려 한다는 목호룡(睦虎龍)의 고변으로 이천기(李天紀) 등과 함께 하옥, 국문을 받다가 고문에 의해 치사되었다. 1802년(순조 2)에 신원(伸寃: 억울하게 입은 죄가 풀림)되어 집의(執義)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