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2년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그 뒤의 역사는 거의 전하지 않으며, 1965년에 기와를 개수하였고, 1972년 대성전과 명륜당 · 내외삼문(內外三門) · 담장 등을 보수했다.
현존하는 건물은 6칸의 대성전과 7칸의 명륜당, 내삼문 · 외삼문 · 재실(齋室) 등이 있으며, 대성전 안에는 5성(五聖)과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 · 전적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이 없다.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으며,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