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동요의 개척자라고 할 윤석중과 윤극영이 광복 후에 다시 만나 노래동무회라는 단체를 통하여 1948년에 발표하였다. 가사의 1절은 다음과 같다.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밥상위에 젓가락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댓돌위에 신발들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짐수레에 바퀴들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학교길에 동무들이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나란히.
4분의 2박자 바장조의 경쾌한 리듬과 가락이 한국적인 감흥을 주며, 5음계로 작곡되어 있다. 동요의 정형적인 기법에서 탈피하여 리듬과 박자의 변화가 특이하다. 오늘날에도 애창되는 대표적인 생활동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