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 12월 3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5,807㎡. 나리 일대는 울릉도 유일의 분지로 신생대 제3기와 제4기 초에 화산의 폭발에 의하여 대분화구가 생기고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주위의 산에서 흘러내린 흙으로 분화구가 막혀 약 75,000평의 농지가 생긴 곳이다.
군락을 이루는 식물은 모두 그늘을 피하여 숲이 없는 곳에 작은 순군락을 형성한다. 특히, 울릉국화는 일종의 들국화로서 구절초와 비슷하며, 섬백리향이 자리잡은 가장자리에서 흔히 군락을 형성한다. 이 식물군락은 울릉도 특산으로 희귀성의 가치가 인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