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자사(幽州刺史) 관구검(毌丘儉)이 고구려를 침입하였을 때 항복한 여러 부족 중의 한 나라이다.
246년(동천왕 20) 2월에 관구 검이 고구려를 친 일은 『삼국사기』에도 동천왕 20년의 사건으로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5월에 예맥을 쳐서 파했다는 것도 같이 기록되어 있으나, 한(韓)의 나해국 등 수십국이 항복하였다는 말은 없다.
‘한나해(韓那奚)’를 ‘한의 나해’로 읽어 한족의 나해국이라는 뜻으로 읽을 수 있는데, 삼한의 78국 중에서 나해국이라는 이름이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그 위치가 어디인지도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