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함열(咸悅). 할아버지는 남궁백(南宮伯)이며, 아버지는 남궁경(南宮璟)이다.
1336년(충숙왕 복위 5) 1월 문과에서 장원급제하였는데, 이때의 지공거(知貢擧)는 순천군(順天君) 채홍철(蔡洪哲), 동지공거(同知貢擧)는 연평군(延平君) 안규(安珪)이었다.
1347년(충목왕 3)에 정치관(整治官)으로 있었는데, 기삼만(奇三萬)의 죽음 때문에 원나라에서 보내온 직성사인(直省舍人) 승가노(僧家奴)에게 백문보(白文寶) 등 정치관 15인과 함께 곤장을 맞고 문책을 당한 일이 있다. 벼슬은 간의(諫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