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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동래부사 김석이 1859년 1월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7개월간의 동래부 행정 업무와 왕복 공문서의 내용을 기록한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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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후기 동래부사 김석이 1859년 1월 11일부터 7월 29일까지 7개월간의 동래부 행정 업무와 왕복 공문서의 내용을 기록한 일지.
내용

1책 22장. 필사본. 그가 부임한 1859년 1월 11일부터 파직되어 이임한 7월 29일까지 7개월간의 동래부 행정 업무와 왕복 공문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

표지의 서명(書名)과 일기 본문의 간지(干支) 외에 일체의 서지 사항이 없어 저자와 연대 미상의 문헌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철종실록』 및 『교린지』의 고증 결과 상기 저자와 연대로 판명되었다.

체재는 보통의 일기체로 되어 있다. 서두에는 임명에서 부임까지의 과정이 약술되어 있고, 말미에는 당시 동래부의 향임(鄕任) 직책과 명단이 추가로 기록되어 있다.

내용은 부내의 행사와 부사 자신의 공식 활동을 극히 간략하게 기록하였으나, 왕복 공문서의 문안은 거의 원본대로 수록하고 있다. 공무 이외의 사사로운 내용이 일체 포함되어 있지 않고, 말미에 결재의 흔적이 있어 공부(公簿)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내용 중에는 향교·서원·향리에 대한 권학절목(勸學節目), 3∼5월의 성곽 보수공사와 그에 따른 인원·물자의 동원 관계, 2회에 걸친 이양선(異樣船)의 출몰과 난동, 동래부의 재정과 환곡(還穀) 관리, 그리고 조정에까지 크게 문제화된 좌수영 퇴비(退婢) 조금홍(趙錦紅)과 왜인의 간통 사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조금홍사건을 알선한 김용옥(金用玉)은 체포되어 효수되고, 부사 김석도 문책, 파직됨으로써 일기는 끝맺고 있다.

이 책은 분량은 많지 않지만, 19세기 중엽의 지방행정 체계, 지방재정 실태, 지방관의 의식, 각종 공문서의 형식과 이두(吏讀) 사용법, 향리의 구성과 향임의 분담, 향촌의 실태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왜관(倭館)을 관리하던 동래부의 특수성과 이양선 출몰에 따른 문제 등을 이해하는 데 요긴한 자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참고문헌

『철종실록(哲宗實錄)』
『교린지(交隣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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