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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이송의 시 · 서(書) · 제문 · 애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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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이송의 시 · 서(書) · 제문 · 애사 등을 수록한 시문집.
내용

12권 6책. 필사본. 저자가 생존시 탈고한 것으로 추정되며, 권두에 자서가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다.

권1∼5에 시 1,122수, 권6∼8에 소 2편, 서(書) 97편, 서(序) 6편, 기 4편, 권9에 제문 30편, 애사 6편, 권10에 묘지명 8편, 묘갈명·묘표·행장 각 1편, 잡저 8편, 권11에 언행록, 권12에 잡저 14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0수가 넘는 시에는 담백한 필치로 자연경관이나 전원생활의 정취를 묘사한 서정시와 교훈적인 성격을 띤 것을 비롯해, 새해가 시작되는 날 한 해의 힘찬 포부와 발전을 염원하는 심정을 생동감 있게 묘사한 「원조신욱가(元朝新旭歌)」, 그리고 김창흡(金昌翕)을 추억하면서 지은 「삼부연회김삼연(三釜淵懷金三淵)」을 포함해 인물을 소재로 취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재의 작품이 고루 망라되어 있다.

서(書)는 주로 그가 학문을 연마하면서 느낀 심성설(心性說)·이기설(理氣說) 등의 의문점에 대해 윤득현(尹得現)·성수(成穗) 등을 비롯한 교우들과 질의, 응답한 것이다. 대체로 그는 이이(李珥)의 이기묘합설(理氣妙合說)의 논지에 동조하였다.

윤면동(尹冕東)에게 보낸 서간에는 시의 각종 형식적 체재와 서술기교 등에 관한 수준 높은 시평(詩評)이 실려 있다. 그는 까다로운 형식에 지나치게 구애되는 것을 지양하고, 상말〔俚語〕이라고 할지라도 감정의 표현에 적절한 경우에는 과감하게 사용해 독자에게 작자의 감정이 충분히 전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밖에 1765년(영조 41) 우리나라 실학의 선구적 학자인 홍대용(洪大容)이 중국에 가는 사신의 일행을 따라 북경에 머물면서 교제하였던 중국의 학자 엄성(嚴誠)의 시문에 대한 서문이 있고, 논(論)·잡저에는 중국의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하여 명쾌하고 조리 있는 평론을 가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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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이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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