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불법(佛法)을 전파하였다. 일찍이 당나라로 유학하여 대승(大乘)과 소승(小乘)의 여러 경전을 공부하였으며, 554년(위덕왕 1) 도심(道深) 등 9인의 승려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불법을 홍포하였다.
일본을 방문하였을 때 일본조정에서는 그 일행을 위하여 절을 짓고, 그 곳에서 불교의 가르침을 펴도록 하였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아직 불교를 잘 몰랐기 때문에 그의 포교는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본조고승전(本朝高僧傳)』에는 이때 일본에 간 담혜 등 9인이 일본 사문의 시초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성실론}을 소의로 하는 공종에 속한 승려라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