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권 3책. 필사본. 1887년에 쓴 저자의 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2는 치도편으로 총 9장, 권3·4는 치법편으로 총 10장, 권5·6은 치교편으로 총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치도총론」은 제왕의 학문에 대하여 논술한 것으로, 수신(修身)과 정가(正家)를 근본으로 삼아야 교화가 백성에게 미쳐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천지가 순응하고 만물이 화육됨을 밝혔다.
「치법총론」은 군왕이 덕을 쌓는 것은 위정의 근본이 되며, 기강을 확립하고 법도를 지키는 것이 위정의 대법임을 밝혔다.
「치교총론」은 수신에 대하여 중점을 두고 논술한 것으로, 제왕들이 먼저 인의(仁義)를 실천함으로써 백성들에게 교화가 미쳐갔음을 시사하였다.
「변왕패(辨王覇)」에서는 제왕의 학문은 먼저 왕도와 패도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함을 밝혔으며, 그것을 구분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을 제시하였다.
「근천계(謹天戒)」는 치법에 관계된 것으로, 하늘의 뜻을 두려워할 줄 알아야만 법에 대한 진실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밝혔다.
「명예악(明禮樂)」은 치교에 관계된 것으로, 예악이 치란(治亂)에 간여됨이 큰 것임을 밝혀 예악의 흥폐를 보아 치란을 가히 알 수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