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은 현장의 4대제자 중 1인으로서, 651년(진덕여왕 5) 현장을 도와 『십륜경』을 번역하면서 이 서문을 지었다.
내용은 현장의 번역본이 『십륜경』의 구역인 북량본(北凉本)의 모호한 부분을 보충하고 첨가해서 번역하였음을 밝히고, 지장보살의 십륜이 중생의 열 가지 악업(惡業)을 전화시켜 삼보(三寶)를 보존하고 불법을 널리 전하게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현장의 『십륜경』 번역의 의의를 평가하고 있다. 이 서문은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권13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