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 중의 하나이다. 1942년 9월 9일전라남도 광산에서 김계주(金桂朱)가 창종하여 무교(戊敎)라고 하였던 것을 1946년 무을교(戊乙敎)로 개칭하였고, 1959년김홍현(金洪玄)이 교주로 추대되어 호남지방을 중심으로 교세를 확장하다가 1964년 10월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하여 대한불교미륵종중앙포교원으로 불교단체등록을 하였으며, 1977년 12월 ‘대한불교미륵종’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본사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278에 있고 초대 종정(宗正)은 김홍현이며, 제2대 김민오(金旻五)를 거쳐 현재 김태근(金台根)이 종정을 맡고 있다. 종지는 미륵세존(彌勒世尊)의 교리를 받들어서 생활 속에서 구현하고 세계인류와 크게 화합하여 중생을 널리 제도하는 데 두고 있다.
본존(本尊)은 미륵불, 근본경전은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과 『미륵하생경(彌勒下生經)』이며, 기타 불교경전의 지송(持誦)이나 연구는 제한하지 않는다. 주요행사로는 음력 4월 15일의 득법회행일(得法廻行日)과 7월 15일의 득법일(得法日), 9월 19일의 미륵불예공일(彌勒佛禮供日)이 있다.
종단기구로는 종단의 종무를 집행하는 총무원과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종회가 있다. 종의원 밑에 총무부 · 교무부 · 재무부 · 사회부 · 포교부 · 감사부 · 부녀부가 있다. 1997년 말 현재 사찰수 127개, 승려수 134명, 신도수 15만 2,9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