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무착(無着)과 중국의 현장(玄奘)을 종조로 삼고 법상종(法相宗)을 창종한 신라의 진표(眞表)를 우리나라의 시조로 삼아 1932년 11월 진공(眞空)이 창종하였다.
당시 진공은 전라남도 구례에 구성사(九聖寺)를 창건하여 용화신앙의 재가수도를 권장하였고, 1935년 4월경상남도 하동에 포교당을 설립하였으며, 1943년하동에 상불사(上佛寺)를 창건하고 총림(叢林)을 설치하였다. 1947년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위봉사(威鳳寺)로 이주하여 선농일여(禪農一如)로 정진하였고, 1955년김제에 용화사를 창건하였으며, 1963년 12월 14일 대한불교용화종으로 불교단체 등록을 하였다.
총본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동완산동 2가 272에 있는 원각사(圓覺寺)이며, 현재의 종정(宗正)은 박무현이다. 근본경전은 『미륵성불경』이고 본존불은 미륵불이며, 견성오도(見性悟道)하여 미륵불의 정신으로 지상불국토를 실현하고 미래용화세계를 실현함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요행사로는 음력 4월 8일의 석탄절, 7월 15일의 우란분재법회(盂蘭盆齋法會), 12월 8일의 성도일 등이 있다.
종단기구로는 종단의 종무운영을 통괄하기 위하여 총무원이 있고 그 산하에 총무 · 교무 · 재무 · 사회 등을 두고 있다. 최고의결기관인 승려중전체대회(僧侶衆全體大會)가 있어 제반 중요사항을 의결처리한다. 1997년 말 현재 사찰 26개, 승려 67명, 신도 2만 6,935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