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 중의 하나이다. 1965년 10월 21일에 한영석(韓永錫)이 인천광역시 신흥동에서 대승불교의 염불문(念佛門)을 별도로 열어 화엄(華嚴)의 지관(止觀)을 닦고자 창종하였다. 1966년 6월 21일<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해서 대한불교화엄종포교원으로 불교단체등록을 하였고, 1973년 1월 22일 대한불교화엄종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본사는 인천광역시 남구 간석동 산 21에 있고 현재의 종정은 한구하(韓龜河)이다. 종지는 대승불교의 보살행을 실천하여 중생을 교화하고, 화엄의 지관을 닦아 견성성불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 염불문을 따로 두어 왕생을 발원한다.
소의경전은 ≪화엄경≫이며, 석가모니불을 본존불로 하되, 다른 불상도 봉안할 수 있다. 주요행사로는 석가모니의 4대기념일과 원효종조(元曉宗祖)의 제사 등이 있다. 종단기구는 종단의 중앙사무를 집행하기 위한 총무원과 기강확립과 상벌사항·회계사무 등을 감사하는 기관인 감찰원,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의회가 있다.
총무원 밑에 총무부·교무부·재무부·사회부가 있고, 산하에 화엄승가장학재단(華嚴僧伽奬學財團)이 있다. 1997년말 현재 사찰 74개, 승려 117명, 신도 8만 7,0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