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백제의 덕근지(德近支)였는데, 뒤에 득안(得安)으로 고치고 당나라가 백제를 멸한 뒤에 덕안도독부(德安都督府)를 두었다. 663년(문무왕 3) 김흠순(金欽純) 등이 덕안성을 공격하여 이를 점령하였다. 757년(경덕왕 16) 덕은군(德殷郡)으로 고쳤으며, 시진(市津)ㆍ여량(礪良)ㆍ운제(雲悌)를 영현(領縣)으로 하였고 전주(全州)에 예속시켰다.
940년(태조 23) 덕은(德恩)으로 고쳤으며, 1018년(현종 9) 공주(公州)의 속현으로 하였다. 1382년(우왕 8) 왜구의 침입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1397년(태조 6) 시진을 합쳐 감무(監務)를 두었고, 1419년(세종 1) 은진(恩津)으로 바꾸었으며, 1656년(효종 7) 치소(治所)를 서북쪽으로 옮겼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논산군이 되어 은진면이 되었으며, 1996년 논산군이 시로 승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