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신라의 도동화현(刀冬火縣)인데 경덕왕이 발음을 그대로 따서 도동(道同)으로 고쳐 임고군(臨皐郡)의 영현으로 하였다. 고려 초기 도동ㆍ임천(臨川)의 두 현을 합쳐 영주(永州)로 하였다. 이 영주를 혹은 고울부(高鬱府)라 하였고, 1018년(현종 9) 경주 관할하에 두었다.
1413년(태종 13) 영천군(永川郡)으로 개칭하면서 도동ㆍ임천ㆍ신녕(新寧)ㆍ면백(黽白)의 4개 현을 속현으로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도동은 영천면 등에 분속되었으며, 1981년 영천이 시로 승격되면서 도남동의 일부가 되었다.
『대동여지도』에는 영천의 남쪽 4㎞ 지역에 나타나 있으며, 금호강의 상류인 남천의 하천평야에 발달하였다. 서남쪽의 하양(河陽)에서 동북쪽의 안강(安康), 동남쪽의 경주를 연결하는 도로가 발달되어 있었다. 도동은 임천ㆍ청통(淸通)과 함께 영천의 위성취락으로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