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Odontobutis platycephala (Iwata and Joen, 1985)이다. 한국고유종으로 몸의 앞부분은 단면이 원통형이나 뒤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해져 미명부까지 이어진다. 몸길이는 15cm 정도이며, 머리는 상하로 납작하고 눈은 작으며 머리의 등쪽에 있다. 주둥이는 크고, 입은 그 끝에 열리는데 크며 약간 비스듬하다. 하악은 상악보다 약간 앞으로 돌출되어 있다. 전새개골에는 가시가 없다.
악골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다수 있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의 아래쪽에 있으며 배지느러미의 기부는 유합되어 있지 않다. 항문과 생식공은 뒷지느러미의 바로 앞에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후연부는 둥글며 산란기 수컷의 가슴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그리고 꼬리지느러미는 암컷보다 진하다.
체색은 황갈색으로 암갈색 반문이 지저분하게 있으며, 제 1등지느러미의 기저 중간 부분, 제 1등지느러미의 기저 후부 그리고 꼬리지느러미의 기부에 커다란 흑색반점이 있다. 각 지느러미에는 작은 검은 반점이 점열하여 가로무늬처럼 보인다.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살고 있는데 하천 상·중류의 유속이 완만하고 모래나 자갈이 많은 곳에 서식하며, 수서곤충이나 작은 어류 등을 섭식한다.
동사리의 성어는 여울부보다는 주로 소에서 서식하며, 물의 흐름이 약한 하천 연안부의 돌 밑이나 모래가 움푹 파인 곳의 밑바닥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산란기는 4∼8월까지이며 산란성기는 6월 하순에서 7월 중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