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포호 ()

자연지리
지명
함경북도 경흥군 노서면에 있는 석호(潟湖).
이칭
이칭
반계호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의
함경북도 경흥군 노서면에 있는 석호(潟湖).
개설

만포(滿浦)라고도 한다. 호수둘레 약 11㎞, 면적 약 7㎢이다.

명칭 유래

조산만에 있는 적도(赤島)는 육계도이다. 이 섬은 이태조의 조상인 익조(翼祖 : 李行里)의 행적이 있는 곳이다. 익조가 원나라에서 벼슬을 하고 난징(南京)의 천호(千戶)로 있을 때 다른 여진족 천호들의 시기를 받아 살해될까 두려워 가족을 이끌고 적도로 피난하였다.

적도는 땅의 색깔이 붉고 거북이 엎드려 있는 형태의 섬으로 이곳에서 살던 익조는 섬을 나와 고향인 영흥지방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정조 때 이에 관한 비석을 이 섬에 세웠다고 한다.

자연환경

조산만(造山灣)을 끼고 발달한 이 호수는 동쪽의 서번포호(西藩浦湖)와 동번포호(東藩浦湖)와 함께 해수의 작용으로 만의 입구가 길이 약 1㎞의 사주(砂洲)에 막혀 생긴 석호이다.

형성 및 변천

두만강 하구역의 비교적 넓은 해안평야를 형성하고 있는 만이었던 곳의 입구에서 동해안 연안류의 영향으로 좁고 긴 사주가 발달하면서 만의 입구를 막으면서 바다와 분리되고 나서 생긴 호수이며, 서번포호와 동번포호, 그리고 러시아 영토 내의 여러 개의 석호와 형성 배경을 같이 한다. 이 호수도 석호의 일반적인 변천과정을 겪고 있다. 즉, 유역에서의 민물의 유입으로 호수의 염도가 점차 낮아지며, 흙이나 모래 등이 쌓여서 호수의 바닥이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만포호는 담수의 유입으로 염분이 약한 호수이다.

현황

호수 남안의 사주 위를 웅기와 서수라리를 연결하여 두만강 하구로 연결되는 도로가 통하고, 서안을 따라 청진과 나진ㆍ선봉지구로 연결되는 철도가 지난다.

참고문헌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대동지지(大東地志)』
『위성(衛星)에서 보는 한국(韓國) 아트라스』(서태열, 호영, 2005)
『지형학(地形學)』(권혁재, 2002)
『최근북한오만분지일지형도(最近北韓五萬分之一地形圖)』(경인문화사, 1997)
「한반도(韓半島) 동해안(東海岸)의 자연호(自然湖) 분포(分布)와 지형환경(地形環境) 변화(變化)」(이민부ㆍ김남신ㆍ이광률, 『한국지역지리학회지(韓國地域地理學會誌)』 12(4), 2006)
「주문진∼강능간(注文津∼江陵間)의 해안지형(海岸地形)과 해빈퇴적물질(海濱堆積物質)」(권혁재, 『고려대교육논총(高麗大敎育論叢)』 제2집, 1977)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