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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학자, 송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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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조선 후기의 학자, 송철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05년에 간행한 시문집.
내용

3권 1책. 석인본. 1905년경 송재성(宋在星)이 편집, 간행하였다. 권두에 권용현(權龍鉉)의 서문과, 권말에 유원수(柳遠洙)의 발문이 있다. 계명대학교 도서관에 있다.

권1에 시와 만사 40수, 권2에 서(書) 5편, 잡저 4편, 기(記) 4편, 상량문·고유문 각 1편, 제문 3편이 실려 있고, 권3은 부록으로 저자의 유사·행장·묘지명·묘갈명 각 1편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 5편은 사우·문인들과의 학문에 대한 질의응답과 문안편지들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이채로운 것은 저자가 1834년(순조 34)에 전국 각지를 여행하면서 쓴 기행문 「서행일기(西行日記)」이다. 이는 족질(族姪)이었던 원근(元根)과 함께 가야산 무릉교(武陵橋), 해인사, 구관루(九觀樓), 금산(金山)봉계동(鳳溪洞) 및 청주·창평·강릉의 명승지들을 여행하면서 쓴 것으로, 여러 지방의 선비들과 교유한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그밖에 「고령향교중수기(高靈鄕校重修記)」 등이 있다.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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