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와문집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권상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6년에 간행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생존한 학자, 권상현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966년에 간행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1966년 권상현의 손자 권영철(權寧喆)이 편집·간행하였다. 권두에 김정모(金正模)의 서문과 권말에 이동식(李東軾)의 발문이 있다.

서지적 사항

12권 6책. 석인본.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소재 영모각(永慕閣)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6에 시 450여수, 권7·8에 잡저 34편, 서(序) 12편, 발 6편, 논 1편, 권9∼11에 기 30편, 잠 1편, 명 3편, 축문 18편, 제문 37편, 애사 4편, 광기(壙記) 2편, 전(傳) 5편, 상량문 8편, 묘지명 2편, 묘갈명 2편, 권12에 부록으로 만사 94수, 제문 19편, 가장·행장·묘갈명 등이 수록되어 있다.

시는 「춘일즉사(春日卽事)」 등 봄철의 경치를 묘사한 것과 「원조유감(元朝有感)」 등 부모를 사모하며 감회를 서술한 것이 있고, 그밖에 만사가 대부분이다.

「상윤상국용선(上尹相國容善)」은 세계열강의 세력이 각축하는 이때에 왜적이 접근해 국가의 장래가 염려된다고 전제하고, 자신의 선조 권응수(權應銖)는 임진란을 당해 초야에서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섬멸해 초유사(招諭使) 김성일(金誠一)의 주청으로 좌계대장(左界大將)이 되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조야가 합심해 나라를 지키자고 역설하였다.

「대책(對策)」은 교육제도가 확립되지 않고 학문이 강론되지 않음은 학부(學部)의 문교행정이 소홀한 탓이라 지적하고, 시험으로 선비를 채용하되 반드시 『중용』과 『대학』을 학문의 기초로 교육해 덕행이 높은 유학자를 양성함이 급선무라고 주장하면서, 이언적(李彦迪)이 지은 『구경연의(九經衍義)』를 교재로 추천하였다.

「군사부참최삼년변(君師父斬衰三年辨)」은 임금·스승·아버지의 복을 3년상으로 입는 이유와 은의(恩義)의 경중(輕重)을 설명하고, 방상(方喪: 상기중의 근신)과 심상(心喪: 상기가 끝난 뒤의 근신)에 대해 부언하였다. 이 밖에 인간의 수명 한계를 설명한 「인지수요설(人之壽夭說)」과 학문의 장려를 주장한 「본면강학회문(本面講學回文)」 등이 있다.

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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