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다리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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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무당과 단골 관계를 맺기 위하여 바치는 공물 또는 신에게 바치는 제수를 가리키는 의례도구.
내용
명다리는 한번 바치면 영원히 계속하는 것은 아니고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다시 갱신하여야 하며 새로이 만들어 바쳐야 영험이 지속된다고 믿는다.
대개 명주나 무명 헝겊에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적은 것과 함께 실타래를 바치는 것이 예사이다. 이러한 행위를 일컬어 어린아이의 수명장수를 위하여 무녀에게 아이를 파는 것이라 한다.
이름을 써서 ‘무당에게 판다’고 하는데, 이렇게 판 것을 바쳐 무당과 신자 관계를 맺으면 어린아이는 무당의 자녀가 되어 무당의 ‘신딸’·‘신아들’이 되고, 무당은 ‘신어머니’가 되는 단골 관계가 성립된다.
이것은 어린이의 수명장수를 신력(神力)이 있는 무당이 책임진다는 신앙에서 나온 것이다. 무당은 이들 단골 아이들의 수명장수를 빌어주어야 할 의무가 있어서, 무녀 자신의 신당굿을 할 때에는 반드시 이들 어린아이들의 명다리를 가지고 춤을 춘 다음 빌어 주는 축원을 한다.
무당은 명다리를 잘 간수하여야 한다. 명다리는 무당의 단골 판도를 알 수 있게 하며 세력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무당이 이사를 하게 되면 명다리를 팔 수도 있고, 죽었을 때에는 무계(巫系)를 계승받은 무당이 명다리를 인계받는다.
참고문헌
『경기도지역무속(京畿道地域巫俗)』(장주근·최길성, 문화재관리국, 1970)
관련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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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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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의례·행사가망굿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서 굿 초반에 가망신을 모시는 굿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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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유적감악산 신사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었던 산신에게 제를 올리는 산신각. 무속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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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개념강신무신병이라 불리는 종교체험을 거쳐 입무한 무당. 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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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개념거리무당굿의 한 절차를 세는 의례절차. 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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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개념계주무당이 굿을 하는 집의 주부를 가리키는 무속용어. 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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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의례·행사고사음력 10월 상달에 집안의 안녕을 위해 가신(家神)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민간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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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유적고창 오거리 당산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있는 돌기둥 형태의 당산. 화표주(華表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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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의례·행사고풀이전라도의 씻김굿에서 무녀가 무가를 부르면서 고(매듭)를 푸는 굿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