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Koelreuteria paniculata LAXM. 이다. 모감주나무는 소교목이지만 흔히 관목같이 자라고 황해도와 강원도 이남에서 자라고 있다. 잎은 어긋나고 7∼15개의 작은 잎으로 된 1회우상복엽이다.
작은 잎은 난형 또는 난상타원형으로 길이 3∼10㎝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밑부분은 얕게 갈라졌다. 꽃은 7월에 피고, 황색이지만 중앙부가 적색이며, 4개의 꽃잎이 위를 향하고, 밑부분이 빈 것이 특이하다.
꽃에는 청간(淸肝) · 이수(利水) · 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간염 · 요도염 · 소화불량 · 장염 · 이질 · 안적종통(眼赤腫痛)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열매는 길이 4, 5㎝로서 꽈리같이 생겼는데 10월에 성숙한다. 종자는 둥글고 검으며 윤채가 있어 염주로 만든다. 따라서 무환자나무와 혼동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