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약 30만평. 을밀대ㆍ최승대ㆍ칠성문ㆍ현무문ㆍ청류정ㆍ전금문ㆍ영명사ㆍ부벽루ㆍ기자릉ㆍ박물관 등이 있다.
평양6문의 하나인 칠성문을 지나 언덕 위로 올라가면 을밀대(乙密臺, 일명 四虛亭)가 있으며, 청일전쟁 때의 전흔이 남아 있다. 서쪽 아래에는 송림이 울창하고 기자릉이 있으며, 을밀대를 내려오면 평양성 최북단의 관문인 현무문이 있다. 이곳에서 다시 올라가면 모란봉이 있으며, 산정에는 옛날에 봉화대와 누각이 있었으나 현재는 최승대가 있다.
모란봉 동쪽에는 고구려광개토왕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하는 영명사가 있으며, 영명사 앞 절벽 위에는 고려시대의 승려 남헌흥(南軒興)이 건립한 부벽루가 있는데, 고려예종이 군신들과 연회를 베풀던 곳이라 한다. 누 아래에는 대동강이 흐른다. 그밖에 평양공설운동장이 있으며, 대동강 일대의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