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팔족(大姓八族)의 하나인 목씨 출신으로 대외적으로 크게 활약한 인물이다. 특히, 북위(北魏)와의 싸움에서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488년(동성왕 10) 북위의 침략시에 군공을 세운 것으로 추측된다. 490년 동성왕의 명으로 사법명(沙法名)·찬수류(贊首流)·해례곤(解禮昆) 등과 함께 북위군의 침공을 크게 격파하였다.
이때 북위군의 대선(大船)을 빼앗은 공으로 광위장군 면중후(廣威將軍面中侯)에 제수되었다. 그가 제수받은 면중후의 면중은 지금의 전라남도 광주지역으로 비정되고 있다. 결국, 그가 이곳의 후로 분봉되었다는 사실은 정정(政情)의 혼란을 틈타 이탈해 간 지방세력의 수습에 진력하는 한편, 백제의 해외경영에도 참여하였던 것으로 볼 수 있다.